‘세계테마기행’ 푸른 바다의 전설 아드리아해···‘숨은 보석 몬테네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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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제공

[서울경제] 2일 방송된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푸른 바다의 전설 아드리아해’ 3부 ‘숨은 보석 몬테네그로’ 편이 전파를 탔다.

아드리아해에 접한 나라들 중 아직은 사람들에게 덜 알려져있는 몬테네그로. ‘검은 산’이라는 뜻을 가진 몬테네그로는 아드리아해의 숨은 보석이다. 오랜 세월 돌을 던져 만든 인공섬 ‘바위의 성모(Our Lady of the Rock)섬’과 나무숲이 우거진 자연섬 ‘성 조지(St. George)섬’ 이 나란히 있는 독특한 풍경의 페라스트(Perast)를 지나,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중 하나인 구불구불한 로브첸(Lovcen) 로드에 오른다. 그 길 끝엔 죽어서도 몬테네그로를 지키기 위해 산꼭대기에 묻힌 네고슈 왕의 영묘(Mausoleum Petar ⅡPetrovi? Njego?)가 있다. 영묘 아래 네구쉬 마을에선 전통 훈연 음식 프로슈토(prosciutto)가 맛있게 익어가고, 전통 악기 구슬레 연주가 아련하게 울려퍼진다.

바르(Bar)에서 출발하는 산악열차를 타고 두 시간 반을 달리면 멋진 산세와 협곡 비경의 마을 콜라신(Kolasin)에 닿는다. 콜라신에 첫눈이 내리던 날 아이들과 눈썰매 삼매경에 빠지는 김철민 교수. 비둘기 아빠 모반 씨를 만나 틀별한 비둘기 사랑 이야기도 듣는다. 휘파람 소리 하나로 고공 질주하는 비둘기들은 전국 비둘기 날기 대회에서 1등을 한 녀석들. 순박한 콜라신 마을 사람들을 닮은 토속음식 카차막(Ka?amak)은 여행을 더 즐겁게 한다.

내륙의 아드리아해라 불리는 스카다르(Skadar Lake)호수는 몬테네그로가 3분의 2, 알바니아가 3분의 1을 차지한다. 호숫가 마을 카루크(Karuc)에서 낚시를 하며 살아가는 마르코씨와 함께 호수의 숨은 비경을 만나고, 코토르 광장에서 300년 동안 4대에 걸쳐 오직 시계만을 위해 살아오고 있다는 시계장 류보미르씨의 이야기도 엿본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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