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편집국장, JTBC 보도국장 동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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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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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편집국장과 JTBC 보도국장이 동시에 교체됐다. 중앙그룹은 지난 19일 중앙일보 편집국장에 박승희 중앙선데이 편집국장, JTBC 보도국장에 이상복 JTBC 정치2부장을 임명했다. 전임 이정민 편집국장과 권석천 보도국장은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 발령받았다.

박승희 국장은 1991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워싱턴특파원, 정치부장, 정치국제에디터, 중앙일보 선데이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박 국장은 “뉴스 콘텐트 유료화, 디지털 혁신 등 레거시 미디어의 살 길을 찾는 것이 모두의 숙제”라며 “그 과정에서 중앙일보 구성원이 가장 중요하다. 기자들의 사기진작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4년 중앙일보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한 이상복 국장은 워싱턴특파원을 거쳐 JTBC로 자리를 옮긴 뒤 미디어문화부장, 정치2부장 등을 지냈다. 이 국장은 “JTBC 보도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겠다”며 “특히 개별 리포트의 수준을 혁신적으로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각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인사는 예년의 연말 정기인사보다 한 달 가량 빠른 시점에 발표됐다. 중앙그룹은 인사 방향으로 ‘전문성 중심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 지향’, ‘위기 대응을 위한 경영혁신과 조직 분위기 쇄신’ 등을 내세웠다.

홍정도 중앙홀딩스·중앙일보·JTBC 대표이사는 중앙일보 발행인까지 겸하게 됐다. 이번 인사로 중앙그룹은 홍정도 대표체제로 완전히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앙그룹은 인사와 함께 소폭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중앙일보에선 주필 직속으로 신문제작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논설주간과 제작국을 배치했다. 발행인 직속의 제작총괄도 새로 뒀다. JTBC의 경우 대표이사 산하에 보도·제작·사업·경영·편성 등 전 부문을 관할하는 경영총괄 부사장직을 신설했다. 보도담당 사장직은 폐지하고 경영총괄 부사장 아래 보도총괄을 편제했다.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은 JTBC 대표이사로 승진해 보도·예능·드라마 등 방송 전반을 총괄한다.

김달아 기자 bliss@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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