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샘 너머에 사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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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샘 너머에 사는 당신

백승훈 시집
  • 저자
    백승훈
  • 출판
    매직하우스
  • 발행
    2018.01.18.
책 소개
백승훈의 시집 『눈물샘 너머에 서는 당신』. 이 시집은 백승훈의 시 작품을 엮은 책이다.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을 통해 독자를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한국시
  • 쪽수/무게/크기
    240320g128*208*20mm
  • ISBN
    9788993342635

책 소개

백승훈의 시집 『눈물샘 너머에 서는 당신』. 이 시집은 백승훈의 시 작품을 엮은 책이다.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을 통해 독자를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2011년, 4월 백승훈 시인이 『꽃에게 말을 걸다』라는 에세이집을 내고 7년의 시간이 흘렀다. 시인이라면 마땅히 세상에 내놓는 첫 책이라면 시집이 되어야 할 것이다. 더욱이 생애 첫 책이라면 시집이 되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7년 전, 시처럼 아름다운 산문집 『꽃에게 말을 걸다』를 먼저 세상에 내놨다. 시집은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편집부의 전략적 판단 때문이었다. 출판사의 영악한(?) 판단 때문에 무려 7년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시인과의 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시인의 첫 책 『꽃에게 말을 걸다』처럼 시인은 꽃에 대해 일가견이 있다. 전문가라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이 책에서 시인은 “꽃에겐 피는 일도, 지는 일도 온몸으로 살아내야 하는 소중한 삶의 순간입니다.”라고 했다. 백승훈 시인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자, 시를 쓰는 방식이다.
모처럼 우리는 온몸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시인을 만났다. 시인을 꿈꾸던 한 소년이 자신의 첫 시집을 내기까지 무려 30년이 걸렸다. 그만큼 시인에게 시집을 내는 일이 만만치 않은 일이었다. 시인이 꽃을 좋아한 이유가 바로 그 기다림이었는지도 모른다. 봄꽃을 보려면 각자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기다려야 한다. 그냥 기다리면 되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살아가면서 기다려야 한다. ‘꽃의 시인’에 어울리는 백승훈 시인의 〔꽃나무로 사는 일〕이라는 시를 소개하며, 시를 사랑하는 독자분들에게 이 시집을 자신 있게 소개한다.
열흘 붉은 꽃이 없다고
쉽게 말하는 것은
참된 꽃의 완상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지.
꽃을 달고 있을 때만 꽃나무가 아니듯
꽃이 꽃나무의 전 생애가 될 수는 없지.
하여도 꽃나무는
꽃 한 송이 피우려고 반생을 살고
그 환한 기억으로
다시 남은 반생을 사는 것을.

변치 않는
사랑이란 없다고 쉽게 말하는 것은
참된 사랑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지.
곁에 있을 때만 사랑이 아니듯
멀리 있다고 사랑이 끝난 것은 아니지
참된 사랑이란
하루를 만나기 위해 한 해를 살고
그 하루의 기억으로
다시 한 해를 살아갈 힘을 얻는
한 그루 꽃나무로 사는 일이지.
〔꽃나무로 사는 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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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울컥하다

·울컥하다 14
·생, 눈부시도록 아픈 15
·정월 대보름 16
·추억 18
·기억의 통증 19
·매화꽃 통신 20
·다시 연애편지를 쓰다 22
·능소화 23
·타래난초와 한판 붙다 24
·봄날의 몽상 26
·처서 무렵 28
·만추 30
·엄마의 토란국 32
·반성 33
·자화상(自畵象) 34
·고맙다 36
·너는 내 운명을 반납하고 38
·여기 강이 있었네 40
·봄날 오후 42
·설렌다는 말 속엔 43
·죽설헌 44
·쓰러진 나무가
나를 쉬게 한다 46
·포행(布行) 48
·버들강아지의 노래 50

제2장
견딜만하다

·꽃 앞에서의 반성 54
·꽃몸살 56
·청풍호에서 58
·불쑥, 가을이 60
·굴뚝 연기 61
·부엉이 62
·별 생각 64
·어머니에겐
사각의 눈이 있다 66
·입춘 무렵 68
·폐사지(廢寺地)에서 70
·뜬 모를 꽂으며 72
·손톱의 경계 74
·채송화 76
·살사리꽃 신방 78
·감나무에 새잎 피듯 80
·견딜 만하다 81
·찔레꽃 향기 82
·탁란((托卵) 84
·거미에게 사과하다 85
·씨팔놈! -
세상에서 차마 못할 욕 86
·눈은 수직으로
내리지 않는다 87
·어머니 88

제3장
나를 보러 오려거든

·모질다 92
·가을을 들이다 94
·겨울 저수지에서 95
·꽃나무로 사는 일 96
·박속같이 고왔던 당신 98
·눈 내린 숲에서 99
·나무, 푸른 수의를 입다 100
·화살기도 102
·생강나무 꽃 104
·그대 강화에 가시거든 106
·입추 무렵 109
·우리 집에
놀러 오지 않을래 110
·궁남지에서 112
·개망초 113
·동강할미꽃의 말 114
·국화차 116
·빈 둥지 118
·부끄러운 나는 119
·입춘 120
·외상값을 치른다 121
·어머니 고치 속에
들어가 주무시네
- 우화등선[羽化登仙] 122
·봄을 굽다 124
·어머니의 건망증이
내 배를 불리네 126
·나를 보러 오려거든 128
·파밭에서 131
·이깔나무 숲에서 132
·신 귀거래사 (新 歸去來辭) 134
·일몰을 놓친 이유 138
·미조 포구에서 만난 미륵 140
·상상, 혹은 142
·비 오는 밤 144
·꽃나무 같은 사람 145

제 4장
눈물샘 너머에 사는 당신

·눈물샘 너머에 사는 그대 148
·그런 날 149
·햇빛 들이치는 날엔 150
·지렁이 한 마리 151
·어여쁜 당신 152
·작은 기다림 154
·강물 같은 사랑 155
·내 마음엔 벌써 비 내리는데 156
·입맞춤 158
·떨고 있는 꽃 159
·달맞이꽃 사랑 160
·낙엽 밟고 오시라 161
·가을 강 162
·달맞이꽃이 피었습니다 164
·낙조(落照) 166
·바지랑대 168
·비밀 169
·풍경 170
·화장(花葬) 172

제 5장
그대 그리운 날엔

·그 꽃이 나를 울렸다 176
·포갠다는 것 177
·다시 첫사랑을 만난다면 178
·은방울꽃 당신 180
·그대 그리운 날엔 181
·낙화 182
·그런 날 183
·아직도 내 안에 당신이 산다 184
·당신이 오셨으면 186
·당신은 전화를 받지 않고 188
·전화를 거는 까닭 189
·수국 190
·지금쯤 강가에서는 191
·그대, 어디서 바람의 기별을 듣는가 192
·너를 기다리던 가을이 가고 194

제 6장
그리움이 빗물처럼

·그리운 당신 198
·상사꽃 설화 200
·생각하면 202
·누이에게 203
·문밖에서 서성이다 204
·기다림엔 유통기한이 없다 206
·그리움이 빗물처럼 207
·슬픈 봄 208
·눈부신 봄날 210
·그대는 모르시지요 212
·문 닫을 시간 214
·등 뒤로 오는 당신 215
·낮달 같은 당신 216
·당신 탓 217
·푸른 감 218
·견딜 수 없는 날들 219
·흑백사진을 보며 220
·첫눈 같은 사람 하나 222
·길 224
·반딧불이 사랑 225
·밀물을 기다리는 배처럼 226
·사람 노릇 227
·명자 228
·황홀한 반란 229
·단감을 깎으며
- 창원의 이용섭 兄에게 230
·눈 내린 대숲으로 가자 232
·전화 받지 마라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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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훈
글작가
시인. 숲해설가. 칼럼니스트. 1957년 포천에서 나고 자랐다. 꽃을 찾아 전국을 누비며 꽃만큼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픈 소망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170만 [사색의향기] 회원에 게 향기메일을, 글로벌 이코노믹 신문에 들꽃칼럼을 연재하 며 꽃향기를 배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산문집 『꽃에게 말을 걸다』, 『들꽃편지』, 『문학의 향기 길을 떠나다』, 시집 『눈물샘 너머에 사는 당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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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숲해설가. 칼럼니스트. 1957년 포천에서 나고 자랐다. 꽃을 찾아 전국을 누비며 꽃만큼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픈 소망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170만 [사색의향기] 회원에 게 향기메일을, 글로벌 이코노믹 신문에 들꽃칼럼을 연재하 며 꽃향기를 배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산문집 『꽃에게 말을 걸다』, 『들꽃편지』, 『문학의 향기 길을 떠나다』, 시집 『눈물샘 너머에 사는 당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