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인도, 태국 4-1로 대파하고 '16강 청신호'…조편성 예상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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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태국을 꺾으며 A조 선두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나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A조 1차전에서 인도는 태국에 4-1 승리를 거뒀다.

체트리의 멀티골과 타파, 라페클루아의 골로 첫 승을 올린 인도는 승점 3점을 기록했고, 개막전에서 비긴 UAE와 바레인을 제치고 조 선두에 등극했다. 본선 24팀 6개조로 편성된 이번 아시안컵 대진에 따라 조3위에게도 16강 진출이 열려있는 만큼, 인도는 토너먼트 진출에 사실상 청신호가 켜졌다. 반면, 가장 약체로 여겨진 인도에 예상 밖의 1-4 대패를 당하며 조 최하위로 떨어진 태국은 골득실까지 부담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다.

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주축 선수인 당다, 송크라신 등이 모두 나섰다. 전반전 초반 흐름은 팽팽하게 시작됐지만 태국이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인도를 압박했고, 인도는 세트피스 상황을 노리며 때를 기다렸다. 이후에도 태국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었지만, 인도가 먼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태국 진영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이 수비수 팔을 맞으며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전반 27분 체트리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태국이 전반 33분 프리킥에서 당다가 헤딩골을 만들어, 1-1 동점으로 전반이 끝났다.

하지만 후반 시작 1분 만에 인도의 체트리가 문전을 파고 들어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번 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태국이 크게 흔들리며 오히려 인도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었다. 체트리가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해트트릭을 노리는 가운데, 후반 23분 인도는 역습을 통해 태국 문전까지 돌파한 후, 상대 골키퍼를 나온 걸 본 타파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3번째 골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다급해진 태국은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후반 29분 당다의 페널티 지역에서 접고 때린 슈팅은 몸을 날린 인도 수비수에 막혔다. 이어진 태국의 공중볼 싸움에도 인도 골키퍼가 펀칭과 캐치로 흐름을 끊어냈다. 오히려 후반 33분 두 장의 교체를 사용한 인도가 또 한번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35분 불과 얼마 전에 교체 투입된 라페클루아가 태국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반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4번째 골을 넣었다.

기세가 꺾인 태국이 10여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3점 차를 넘기에 역부족이었고, 결국 경기는 인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1차전을 패한 태국은 오는 10일 바레인과, 승리한 인도는 11일 개최국 아랍에미리트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디지털편성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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