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투자의견 하향…하루 새 주가 8% 떨어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작년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980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각각 12.9%, 23.3% 밑돈 바 있다.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770억원, 영업이익 1178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실제 실적은 이보다 낮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211억원, 영업이익 1539억원, 순이익 1606억원을 달성했다"며 "매출액은 시장 추정치보다 6.3% 낮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8%, 17.4%를 밑도는 어닝 쇼크"라고 평가했다.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해 실적 시장 추정치는 매출액 9830억원, 영업이익은 2223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회계기준 변화에 따라 매출 인식 시점 연기, 바이오시밀러 판매가격 인하에 따른 변동 원가 상승, 인건비·마케팅 비용 증가 등을 문제로 꼽았다.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예상 실적 역시 매출액은 1조4162억원에서 1조250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370억원에서 2938억원으로 변경됐다. 이 연구원은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도 문제로 지적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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