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게로 4골폭발' 맨시티, 토트넘에 4-1 완승... 첼시 맹추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0.18 22: 38

4골을 폭발한 세르히오 아게로의 원맨쇼가 맨시티의 완승을 이끌어 냈다.
맨시티는 18일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4 EPL 8라운드서 토트넘을 맞아 4골을 터트린  아게로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5승 2무 1패 승점 17점으로 선두 첼시(승점 19점)을 추격했다.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게로가 경기 시작부터 강력하게 토트넘 수비진을 괴롭혔다.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인 아게로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토트넘 수비를 뚫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 전반 12분 1-0으로 맨시티의 리드를 이끌었다. 아게로의 침착한 문전 처리 능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하지만 토트넘도 곧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솔다도의 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토트넘은 전반 14분 1-1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아게로는 그칠 줄 몰랐다. 그는 전반 19분 프랑크 람파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대 왼쪽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2-1을 만들었다. 아게로는 전반 30분 다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토트넘 골키퍼 위고 로리스 선방에 막혔다.
후반도 경기 주도권은 맨시티가 잡고 있었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면서 토트넘 수비진을 괴롭혔다. 반면 토트넘은 맨시티의 공세를 잘 막아내고 반전 기회를 노렸다. 치열한 경기를 펼치던 중 토트넘은 로베르토 솔다도가 맨시티의 데미첼리스에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솔다도는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의 선방에 막혀 만회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설상가상 토트넘은 페데리코 파지오가 문전에서 거친 파울을 범해 레드 카드를 받았다. 퇴장과 함께 내준 페널티킥을 이미 2골을 터트린 아게로가 침착하게 다시 성공시키며 맨시티는 후반 22분 3-1로 달아났다.
 
여유가 생긴 맨시티는 아게로의 발 끝에서 다시 공격이 시작됐다. 이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인 아게로는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왼발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토트넘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맨시티는 후반 29분 4-1로 앞섰다.
한 명이 퇴장당해 불리한 입장인 토트넘은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맨시티는 여유로운 경기를 펼치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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