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노사협상 극적 타결…운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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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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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무성 기자]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해 온 경기지역 7개 버스회사 노조가 사측과 14시간에 달하는 밤샘 협상 끝에 극적인 타결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운행이 중단됐던 첫차는 곧바로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도내 시내·광역버스 1천700여 대 규모의 버스대란도 피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경기지역 전체 버스 수의 6분의 1 규모다.

앞서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산하 버스회사 노조는 오는 7월부터 버스업계에 주 52시간 근로제가 도입됨에 따라 줄어드는 근무시간을 반영해 최저임금 인상률인 10.9%를 웃도는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사측은 최저시급 수준의 인상만 가능하다며 맞서왔다.

노사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1시 50분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최종 2차 조정회의를 이어갔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4시 50분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의 제의로 막판 교섭을 이어간 노사는 임금인상액을 놓고 줄다리기 끝에 합의점을 도출했다.

노사는 파업에 참여했던 8개 버스업체 전부에 대해 월 급여를 일괄적으로 38만여 원을 올리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업을 예고했던 회사는 수원(경진여객·삼경운수), 군포(보영운수), 안양(삼영운수), 안산(경원여객·태화상운), 부천(소신여객), 시흥(시흥교통) 등 8개 지역 버스업체다. 시흥교통은 시흥시의 중재로 지난 9일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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