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 노사 극적 협상타결…모든 노선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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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1.10. 오전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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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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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회사를 비롯해 경기도의 버스회사 7곳이 오늘(10일) 새벽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가 지금은 정상 운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밤샘 임금협상이 막판에 타결된 것인데, 아침 출근길에 영향은 없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네, 지금 저는 양재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버스 잘 다니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한때 양측이 협상 결렬을 선언하면서 출근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결렬 이후에도 이뤄진 추가 협상에서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이번에 파업 협상을 벌인 곳이 경기도 버스회사가 총 7곳인데,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을 태우는 광역버스들도 포함돼 경기도 지역 시민들은 물론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됐었습니다.

앞서 경기지역 7개 버스회사 노조는 사 측과 어제 오후 4시부터 10시간이 넘는 밤샘 회의를 거쳤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 1시 50분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임금 인상률에 대한 노사 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협상 막판에 중재안을 내놨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아 양측은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이로 인해 4시 50분부터 수원, 안산, 안양, 부천 등 지역의 7개 버스회사의 버스 운행이 중단됐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된 추가 협상에서 임금 38만 원 인상과 정년 연장 등에 노사가 합의하면서 파업은 중단됐고 모든 노선이 다시 정상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인 출근길 시민들이 몰리기 전에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출근길 시민들 걱정을 덜 수 있을 전망입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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