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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부디 깜빵 안가길" 블랙넛, 키디비 모욕 집유‥대중은 '분노중'

[헤럴드POP=박서현기자]
키디비 블랙넛/사진=헤럴드POP 본사DB-블랙넛 인스타
래퍼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래퍼 블랙넛이 1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대중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는 키디비 모욕 혐의를 받고 있는 블랙넛에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에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예술의 자유가 중요한 만큼 피해자의 인격권과 명예감정도 매우 소중하고 보호받아야 한다. 그런데도 성적으로 희화화하는 행위를 계속해 집요하게 추가 피해를 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 과정에서 반성하는 모습이나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힙합 장르의 특성을 고려해도 (표현이) 저급하고 성적인 비하 글을 SNS에 올린 점 등을 고려하면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판결내렸다.

이에 대해 블랙넛 측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판결서 내용에 대한 이유와 법리 등을 상세하게 검토한 뒤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블랙넛 또한 이번 선고를 받고 "힙합 음악 하는 분들이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블랙넛은 그동안 재판에서 키디비를 비하하려고 모욕할 의도가 없었다는 의도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키디비의 활동명을 직접 언급하며 저급한 단어를 사용했던 터에 대중들은 집행유예 선고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또한 선고 후 솔직한 음악을 하고 싶다는 블랙넛의 반응과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부디 깜빵 안가길"이라고 적으며 공연을 홍보해 대중들을 더 분노케 만들고 있다.

앞서 블랙넛은 지난 2016년 싱글 '인디고 차일드'에서 키디비를 성적 대상화하여 언급했으며, 저스트뮤직의 컴필레이션 앨범 '우리효과' 수록곡 '투 리얼'에서 '걍 가볍게 X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X먹어 니 X는'라는 가사를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총 네 차례 공연에서 키디비 이름을 언급하는 행위를 벌이기도.

이에 대해 키디비는 지난 2017년 블랙넛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가사를 쓴 혐의로 고소했고, 이후 모욕 퍼포먼스를 한 혐의까지 추가했다.

당연히 친분이 있는 상태에서도 함부러 가사에 이름을 언급하면 안되는게 서로를 향한 예의. 심지어 블랙넛은 친분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키디비를 언급햇음에도 불구하고 반성의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과연 블랙넛은 이번 판결에 항소를 할까.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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