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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이 송혜교를 꼭 안고 인간수면제 노릇했다.

1월 1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12회 (극본 유영아/연출 박신우)에서 김진혁(박보검 분)은 차수현(송혜교 분)를 재워주려 했다.

김진혁은 정우석을 만난 뒤 차수현에게 “얼굴 보여줘요”라고 말했고, 차수현과 닭발 데이트하며 “감동했다. 영상통화 하자는 건데 진짜 얼굴 보여줘서”라고 감격했다. 차수현이 “화면발이 잘 안 받더라”고 농담하자 김진혁은 “오늘따라 이상하게 같이 있고 싶다. 수현씨 집에 가야겠다. 재워드리고 잠드시면 나오겠다”고 고집했다.

김진혁은 차수현의 집으로 갔고 차수현은 침대에 누워 “이제 가요. 더 못자겠어. 차 마시고 가라. 신경 쓰인다”고 김진혁을 내보내려 했다. 하지만 김진혁은 “내가 이렇게 착하게 있는데 뭐가 신경 쓰이냐. 너무 억울하다. 여기까지 와서 차 마시고 가라고? 인간 수면제 타이틀도 뺏기고 ”라며 심통을 부렸다.



차수현이 “정말 피곤했는데 진혁씨가 이러니까 점점 잠이 깬다”고 말하자 김진혁은 차수현 옆에 누워 차수현을 안고 “설레지 말고 그냥 자요. 지금 기분 엄청 좋다. 매일 이렇게 잠들었으면 좋겠다”고 속삭였다. 차수현은 “상상해보니까 좋다”며 곧 잠이 들었고, 김진혁은 잠든 차수현을 두고 나왔다.

하지만 김진혁이 떠나고 나자 차수현은 다시 눈을 뜨고 “인간 수면제 맞아? 인간 각성제야”라고 혼잣말했다. (사진=tvN ‘남자친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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