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영화 ‘장사리 9.15’ 지원···최문순 지사, 메간 폭스와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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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1.10.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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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10일 강원 춘천시의 영화 촬영 현장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간 폭스는 영화 ‘장사리 9.15’ 촬영을 위해 춘천을 찾았다./연합뉴스

[서울경제] 강원 춘천시가 ‘영화특별시’를 추진하기 위한 사업에 나섰다.

춘천시는 10일 시청에서 영화 ‘장사리 9.15’ 제작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춘천에서 촬영하는 영화 제작을 지원해 지역을 알리고, 지역 활성화를 끌어내겠다는 것이다.

이날 협약에는 춘천시와 ㈜태원엔터테인먼트,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참여했다.

춘천시는 영화 촬영지인 후평동의 옛 기능대학 부지를 임대하고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영화콘텐츠를 활용한 입주기업 커머스 사업을 연계하게 된다.

영화사는 춘천시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이날 제작지원에 나선 ‘장사리 9.15’는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메간 폭스는 뉴욕 헤럴드 트리뷴 종군기자로, 6·25전쟁의 이면을 세계로 알린 마거릿 히긴스를 연기한다.

최근 입국해 경기도 일대에서 촬영한 데 이어 현재 춘천의 세트장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 영화는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양동작전으로 진행한 ‘장사상륙작전’을 다룬 작품이다.

학도병으로 구성된 772명이 문산호를 타고 장사리에 상륙해 국도 제7호선을 봉쇄하고 조선인민군 보급로를 차단하는 데 성공하고 철수한 작전이다.

김명민이 학도병들을 살리기 위해 싸운 실존 인물 유격대장 이명흠 대위 역으로 출연한다.

또 미국 드라마 CSI 시리즈에 출연한 유명배우 조지 이즈도 출연해 관심이 높다.

춘천시는 영화와 드라마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촬영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벌일 방침이다.

한편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날 영화 촬영차 춘천을 찾은 메간 폭스와 조지 이즈를 만나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인형을 건네주며 방문을 환영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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