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뉴스] 음주에 게이쇼까지, 나라 망신은 기초의회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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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1.11.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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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해외연수를 떠난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나라 망신을 제대로 시켰습니다. 예천군의회 박종철 부의장은 캐나다 토론토의 버스 안에서 가이드의 얼굴을 수차례 주먹으로 내리쳤습니다. 권도식 의원은 여성도우미가 있는 술집을 소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기초의회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나가 물의를 일으킨 일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KBS 9시뉴스는 수차례 같은 사안을 보도해왔습니다. 관광성 해외여행, 놀자판 연수라며 계속 기사를 냈지만 여전히 달라진 건 별로 없습니다.

기초의회를 흔히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라고 합니다. 그러나 기초의회가 도대체 뭐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하수인 아니냐는 냉소도 파다합니다. 결국 기초의회를 폐지하자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주먹 한 방'에 흔들리기 시작한 28살 기초의회, 지난 시절 KBS 9시뉴스는 KBS 뉴스 홈페이지 9시뉴스 코너에서 달력기능을 사용해 손쉽게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 (l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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