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박종철 예천군의회 의원이 해외연수 중 가이드 A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조사를 받기위해 예천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예천=연합뉴스 |
해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은 경찰 조사를 앞두고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11일 박 의원은 미국 동부와 캐나다에서 연수 중이던 지난달 23일 오후 6시쯤(현지시간) 토론토에서 출발하려는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 A씨를 주먹으로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기위해 예천경찰서로 출석했다.
이날 박 의원은 A씨에게 처음에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고 심경, 폭행 전 상황 등의 물음에는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경찰은 앞서 군의원과 의회 사무처 직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고 폭행장면이 담긴 버스 내 CCTV 자료, A씨 피해 진술서와 병원 치료 내용 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사건 내용이 이미 상당 부분 조사가 이뤄진 만큼 경찰은 조사 후 박 의원을 상해혐의로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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