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예천군의원 박종철 경찰조사, “가이드 폭행 인정, 물의 빚어 죄송”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1-11 16:39: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예천군의원 박종철 경찰조사, “가이드 폭행 인정, 물의 빚어 죄송”
▲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이 11일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예천경찰서로 출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원이 해외연수 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사건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박 의원은 11일 예천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해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폭행사실을 인정한다며 “가이드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폭행 이유와 거짓말을 한 이유를 묻자 대답하지 않고 죄송하다며 경찰서로 들어갔다.

박원식 예천경찰서 수사과장은 “대부분 기초자료를 통한 수사는 마쳤다”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넘길 계획인데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2018년 12월23일 캐나다 토론토 해외연수 중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를 주먹으로 폭행해 얼굴에 상처를 입혔다.

박 의원은 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실랑이 도중 손톱에 긁혀 가이드 얼굴에 상처가 났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가이드 측이 폭행장면이 담긴 버스 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박 의원의 거짓말이 들통났다.

경찰은 7일 시민단체가 폭행 등 혐의로 박 의원을 비롯한 예천군의회를 고발하자 정식으로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상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HD현대 계열사 기업공개 '잔혹사' 끊나,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순항 김호현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