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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은 어떤 나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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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min990505
작성일2013.07.26 조회수 37,399
질문자지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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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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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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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현재는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8월 13일, 키르기즈스탄으로 다시 돌아가 학업을 이어갈 평범한 블로거 최성빈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든 키르기즈스탄에서든간에 활동을 하다보면 이전에 쓴 글을때문에 종종 메일이나 쪽지, 또는 카카오톡으로 여러가지 질문들이 오곤 합니다. 그만큼 중앙아시아에 있는 키르기즈스탄이라는 나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겠지요.

 

 

 키르기즈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해 있고 중국 옆, 그리고 그나마 조금 알려진 카자흐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과 붙어 있는 나라입니다. 사면이 육지에 둘러쌓여있어서 물고기들이랑은 약간 거리가 먼 그런 나라지요. 키르기즈스탄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인 이스쿨이 있는데 정말 여름에 가보면 수영도 할 수 있고 호수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흡사 바다를 보는듯한 느낌이랄까요? 

 

 

 키르기즈스탄의 날씨는 대체로 한국과 유사합니다. 한국이 여름이면 그 나라도 여름이며 한국이 겨울일때는 키르기즈스탄도 겨울입니다. 제가 지금 한국에 있지만 얼마전까지는 키르기즈스탄에 있어서 느끼는 거지만, 키르기즈스탄은 주위가 다 육지로 둘러쌓여있기에 습기란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처럼 습하지는 않은 날씨라서 해가 지고 밤이 오면 그래도 괜찮게 시원한 편 입니다. 뜬금없는 말이지만 키르기즈스탄은 수박이 참 싸요. 한국 돈으로 2500원 정도면 수박 큰 것 한통을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반으로 잘라서 조리한 후 얼음이랑 스프라이트랑 부어서 먹으면 참...

 

 

 혹시 신부보쌈이라고 들어는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남자가 점찍어놓은 여자를 납치해가는 키르기즈스탄의 한 풍습이랍니다. 이 신부보쌈을 보고 가끔 여행하시려는 분들 걱정하고 그러는데 현재 키르기즈스탄에서도 이 신부보쌈은 불법으로 지정되있고 수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풍습입니다. 극히 시골쪽으로 여행을 가시는 분이 아닌 이상 딱히 걱정하지 않아도 될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주식.. 이라고 해야 하면 스프와 빵이 되겠습니다. 보르시치라는 양배추 수프와 리뾰쉬카라는 둥글고 넙적한 빵을 주로 먹는데요, 가끔 가다가 샤슬릭이라는 고기 꼬치 구이와 쁠롭이라는 한국의 볶음밥같은 음식을 먹기도 합니다. 뭐 저같은 한국인은 당연히 쌀밥 해서 먹죠. 그 나라에도 감자, 당근, 오이, 파, 마늘, 시금치, 호박, 가지 등의 여러가지 재료가 있기에 스스로 해먹곤 합니다. 물론 맛은 그렇게 맛있는 편이 아니지만 말이지요.

 

 

 키르기즈스탄의 화폐는 솜(Som)이고 표시는 콤(COM)으로 되어있는데 이건 콤이 아니고 러시아어로 적어놓은거라 솜이라고 읽으면 됩니다. 친구들한테 보여주니깐 이게 왜 솜이냐고 콤이라고 웃어넘길 해프닝이 일어나더라구요. 러시아어로는 C가 ㅅ발음이 납니다. 1솜은 약 한국돈으로 25원 가량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종류는 동전으로 1솜, 3솜, 5솜, 10솜짜리 동전들이 있고, 지폐로는 1솜, 5솜, 10솜, 20솜, 50솜, 100솜, 200솜, 500솜, 1000솜 그리고 얼마전 발행된 5000솜짜리가 있습니다. 

 

 

 키르기즈스탄으로 유학을 생각하는 분들이 가끔가다 계신데요, 러시아어를 배우시려고 대부분 유학을 생각하고 계시더라구요. 키르기즈스탄에서도 러시아어를 잘 배울 수 있냐고 말하시는 분들도 가끔가다 봅니다. 물론 키르기즈어라는 키르기즈스탄 언어가 있지만, 구 소련 국가인 만큼 러시아어에 능통하고 그 나라 수도 비쉬켁의 현지인들 90퍼센트는 러시아어를 할 줄 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교과서 및 다양한 기록들이 러시아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러시아어로 수업을 가르치고, 학생들 역시 러시아어로 수업을 들으니 충분히 러시아어를 배우러 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현지에 러시아인들도 많이 있구요.

 

 

 유학 혹은 사업으로 키르기즈스탄에 가게 된다면 무엇을 가져가면 좋을까요? 일단 돈, 돈만 있으면 뭐든게 해결됩니다. 그 외에도 장기적으로 1년 이상 있을거라면 옷들 많이 챙겨 오시는게 좋겠고(물론 그 나라에서 사도 됩니다) 또 만약 자취를 하면서 요리를 직접 해드실거라면 고추장, 참기름, 참깨, 후추, 된장, 멸치가루, 다시마, 김, 미역 등 조미료들을 주로 가져오시는걸 추천합니다. 물론 고추장이나 참기름, 후추같은건 그 나라에 있는 한국 마트에서도 팔지만 대체로 가격이 뻥튀기가 되어버려서 한국에서 사서 가져오는게 좋아요. 쌀은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마트에도 팔고 시장에도 팔고 하니깐 걱정 마시구요. 또 사진찍는걸 좋아하시는 분이면 사진기도 가져오는것도 좋고, 저같은 경우는 유학 초기에 노트북 가져올려다가 주변의 만류로 참았는데 그당시 스마트폰도 아니여서 정말 대부분 시간을 러시아어 단어외우는데 보내서 그나마 빨리 배우는 편이였습니다. 밥솥도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데 조금 무거워서 부담이 될수도 있겠네요. 그 나라에서 가전제품들 대부분 중국산이라서 저는 잘 구매하지 않습니다.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오실 분들이라면 그 나라에 있는 슬라비얀 대학교 내부에 있는 어학원을 추천드립니다. 다니면서 일정 금액을 내면 비자도 받을 수 있고 수업도 1:1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또 제가 알기론 옛날부터 외국인들에게 러시아어를 가르친 학교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언어를 가르치는 요령이 있겠지요. 물론 수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자기 하기 나름이란거지만요. 아니면 그 나라 내에서 과외 선생님을 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슬라비얀 어학원에서의 수업은 일주일에 월~금 다섯번, 한시간 반씩 진행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용은 한달에 5천솜이구요. 한화로 약 13만원 정도 하네요.

 

 

 아 맞다. 키르기즈스탄 가면 동물 정말 자주 마주칩니다. 지나가다가도 지나가는 개들 볼 수 있고 고양이들도 많이 서식합니다. 한마리 키우고 싶은데 대학다니면 집에 없는 시간동안 돌봐줄 사람이 없어가지고 불쌍해서 못기르겠어요. 

 

 

 

<간단한 러시아어>

 

 

Спасибо(스파씨바) - 감사합니다.

Здравствуйте(즈드랏스부이쩨) - 안녕하세요.

До свидания(다스비다니야) - 안녕히계세요.

Извините(이즈비니쩨) - 죄송합니다, 실례합니다.

Алло(알로) - 여보세요? (통화할 때)

Поздравляю(빠즈드라블랴유) - 축하합니다.

кореец(까례이쯔), кореянка(까례얀까) - 한국인(남)/한국인(여)

 

 

 

 글 마치겠습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점 혹은 문의사항 있으시면 덧글이나 메일, 혹은 쪽지, 카카오톡 seongbbin@naver.com 으로 연락주시면 아는 한도 내에서 성실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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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아시아에 있는 나라입니다.

스탄 으로 끝나는 나라는 왕국이라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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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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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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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칸하고 비슷한 나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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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카카오톡으로 무료로 문자나 통화되는지요? 우리나라 돈 1만원이면 키르기즈스탄에서 얼마의 가치가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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