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뉴스 A LIVE'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송형준 기자]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김보름(26, 강원도청)이 노선영(30) 왕따 논란을 해명했다.

11일 오전 채널A '뉴스A LIVE'에 출연한 김보름은 "앞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있어 국민들과 팬들에게 쌓인 오해를 풀고 싶어서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보름은 5월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당시 "2010년부터 선수촌에 들어갔다. 올림픽 시즌부터 지난해까지 괴롭힘을 당했다. 스케이트장뿐 아니라 숙소서도 소리를 지르고 욕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선영 왕따 질주 논란에 대해서도 "노선영과 팀추월 호흡을 맞춘 지 7년, 박지우와는 2년 정도 됐다. 수많은 경기를 하며 많은 돌발 상황이 일어났다. 그때마다 소리를 쳐서 선두에게 알려줬고, 선두에 있던 내가 그 소리를 듣고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주자가 나오는 방식은 올림픽 1년 전 세계선수권서 훈련했던 전략이다. 삿포로 아시안게임 때도 은메달을 땄던 작전"이라고 해명했다.

ⓒ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방송 화면

그러나 1년 전 논란이 일었을 당시 노선영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그래도 같은 팀이고 이건 팀 경기인데 그렇게 말하는 거는 나만 몰랐던 어떤 작전이 있었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서도 "버리는 경기였다. 메달 가능성 높은 종목에 더 신경 쓰고 집중하고 그렇지 않은 종목은 별로 집중하지 않는 것 같다"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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