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블로그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를 두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예령이 진짜 기자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전 의원은 이 글을 통해 "저 전여옥은 기자 출신입니다"라며 "그 어떤 두려움 없이 묻고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기자라는 것을 선배들에게 배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논란이 되었던 김예령 기자에 대해 "기자다운 기자는 단연 김예령 기자였다. 청와대 출입기자라고 바로 옆에 앉은 비서관들 압력(?) 때문인지 시답잖은 질문을 하는데, 그녀는 달랐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저는 회견을 보며 흐뭇했다. 아마도 김예령 기자의 '세상의 모든 기자선배들'은 '그 녀석 똘똘한데'라며 기뻐했을 거다"라며 "김예령 기자 온갖 패악질을 해대며 패륜이라고 악악대는 그들 앞에서 당당하라. 김예령 기자가 진짜 기자"라고 덧붙였다.
이어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도 김예령 기자를 두둔했다.
이언주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뭄에 콩 나듯 한 제대로 된 질문조차 얼굴빛 확 변하며 아전인수격으로 강변하는 걸 보면 '대통령도 꼰대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며 "김예령 기자 등에 대해 태도 논란이니 어쩌니 떠들어대는데 기가 막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어려운 국민들 대신해 당당히 권력에 질문하고 비판하는 것. 그게 바로 언론의 사명이다. 대통령 용비어천가 불어주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편성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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