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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키르기스스탄]황희찬 위로한 기성용 “메시도 아니고 골 못 넣는 날도 있어”

기사입력 2019.01.12. 오전 09:29 최종수정 2019.01.12. 오후 02:09 기사원문
기성용. 사진=스포츠동아DB햄스트링 부상으로 키르기스스탄전에 출전하지 못한 기성용(뉴캐슬)이 후배 황희찬(함부르크)을 위로했다.

한국은 12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펼쳤다.

이날 한국은 전반 41분 김민재(전북)의 골로 아시안컵 첫 출전인 키르기스스탄에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황희찬과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이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한국은 필리핀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1골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필리핀전 부상으로 이날 결장한 기성용은 원조 캡틴이자, 대표팀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로했다.

특히 기성용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 (황)희찬이가 아쉬움이 큰 것 같았다”며 “희찬이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아닌 이상 골을 못 넣는 날도 있는데 스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황희찬을 걱정했다.

기성용은 “희찬이가 멘털적인 부분을 관리했다면 후반 찬스 때 골을 넣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스스로 실망을 한 것 같아서 이야기를 좀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는 1-0이었지만 골을 넣었으면 3-0, 4-0까지도 나올 경기였다”며 “항상 아시아 국가들과 붙으면 쉽다고 생각하는데 상대가 밀집 수비를 펼치기 때문에 어려울 수밖에 없다. 우리가 좀 더 결과를 냈으면 분위기가 바뀌었겠지만 일단 16강에 진출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몸 상태에 대해서는 “많이 좋아졌다”며 “생각보다 빨리 좋아지고 있어서 조금 지나면 밖에서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필리핀전에 이어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승리한 한국은 2연승을 기록,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16일 중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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