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 = 한겨울 기자]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가 한국 축구 팀의 승리로 끝났음에도 선수들의 다소 아쉬운 경기력이 국민들의 빈축을 자아내고 있다.

12일 오전 1시(국내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대한민국 VS 키르기스스탄 경기가 한국 축구 팀의 1-0 승리로 끝났으나 선수들의 연이은 실수가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날 '대한민국 : 키르기스스탄' 경기에서 한국 축구 팀 공격수들은 호시탐탐 골문을 노렸으나 계속된 맥없는 슈팅으로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전반 11분께 구자철 선수가 골키퍼와의 1:1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다소 먼 거리 탓인지 골문에 채 닿기도 전에 볼이 튕겨져 기회를 놓쳤다.

심지어 전반 19분께 황희찬 선수가 키르기스스탄 수비수를 뚫고 골문 앞까지 도달하는데 성공했으나 중앙 빈 곳으로 패스를 넣으며 공이 흘러넘어가 주도권을 뺏기고 말았다.

이어 전반 35분께 이용의 도움으로 이청용이 찬스를 잡았으나 골 박스 안에서 뜬공을 만들며 어이없게 득점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에 해설위원들은 "뜨고 말았습니다. 이 결정적인 슈팅!" "이게 뭡니까"라며 탄식을 표했다.

이후 전반 40분께 한국 축구 팀의 김민재 선수가 선제골에 성공하며 후반전까지 수비에 집중,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가 대한민국 팀의 승리로 끝났으나 연이은 패스 미스와 슈팅 실패를 보여줘 국내 축구 팬들의 아쉬움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한국 축구 팀은 오는 16일 중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