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청파동 냉면집, 마니아들의 재평가 시급…20년 젊었으면 무릎 꿇었을 것"

백종원이 청파동 냉면집의 냉면에 대해 극찬했다.

19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10번째 골목 서울 용산구 청파동 하숙 골목에 대한 솔루션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청파동 냉면집의 냉면을 극찬했다. 그는 "나는 함흥냉면을 더 찾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거 정말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거 예술이다. 우와 맛있다"라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그리고 한참을 냉면 먹방을 해 골목식당이 아닌 '3대 천황'을 보는 것 같은 착각까지 불러일으켰다.

이에 사장님은 "맛있을 거다. 내가 만들고 내가 먹어도 맛있다"라며 뿌듯해했다.

백종원은 남아있던 양념에 육수까지 부어서 그릇을 깨끗하게 비웠다. 이를 본 사장님은 "냉면 잘한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다. 손님만 좀 없을 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백종원은 "함흥냉면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오셔서 재평가를 해줬으면 할 정도로 깊은 맛이다"라며 "정말 이 정도 맛이라면 제가 20년만 젊었어도 맨날 와서 무릎 꿇고 냉면 기술을 배우고 싶을 정도다"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여기는 당장 방송을 중단하고 싶다"라며 숨어있던 맛집을 찾아낸 기쁨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맛과 달리 이 집은 3개월 전 폐업을 고려했던 사정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