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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목소리] ‘내 탓이오’ 황의조, “공격수가 골 못 넣어 미안”

기사입력 2019.01.12. 오후 03:21 최종수정 2019.01.12. 오후 03:21 기사원문

[스포탈코리아=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의 No.1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침묵을 지킨데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국은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C조 2차전에서 전반 막판에 터진 김민재의 천금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제 16일 중국와 3차전에서 1위를 놓고 맞대결 한다.

조기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키르기스스탄전 한 골은 개운치 않은 결과다.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황의조의 슈팅이 두 차례 골대를 강타했다. 계속 두드려도 안 들어가니 부담이 생길 수밖에. 이럴 때 다른 선수라도 해결해줬으면 좋으련만. 이청용은 전반, 황희찬은 후반에 완벽한 기회를 날렸다.

경기 후 만난 황의조는 표정은 어두웠다. 그는 “필리핀전에 이어 오늘도 골을 넣고 싶었는데, 잘 안됐다. 부담은 없다. 공격수로 골을 못 넣어 미안하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1차전도 그렇고 2차전에서 황의조의 몸은 가벼웠다. 다만 골이 안 들어갔을 뿐. 문제는 일부 선수들의 경기력, 팀 컨디션이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에 황의조는 “아시안컵은 큰 대회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잘 안 풀려 아쉽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좋아질 것이다.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반전을 다짐했다.

한국이 오는 16일 상대할 중국과 조 1위를 두고 진검 승부를 펼친다. 황의조의 어깨가 무겁다. 손흥민이 합류하지만,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황의조는 “쉬운 팀은 없다. 우리의 플레이를 선보여야 한다. 3, 4일 쉬고 경기한다. 중국전에서 더욱 집중력을 높이겠다. 사소한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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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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