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동물 안락사 논란' 케어 직원들 "박소연 대표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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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1.12.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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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케어 직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소연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뉴스1
구조한 동물 중 일부를 안락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동물권단체 케어. 소속 직원들은 박소연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이하 직원연대)는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직원연대는 “박소연 대표는 직원도 속였다.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케어에서 동물관리국장으로 일했던 전직 직원은 케어가 구조해 보호하던 동물 일부를 안락사시켰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직원연대는 “안락사에 대한 의사결정은 박소연 대표, 동물관리국 일부 관리자들 사이에서만 이뤄진 것”이라며 “케어는 2011년 이후 ‘안락사 없는 보호소’를 표방했는데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고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에만 80마리,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50마리가 안락사됐다”며 “불가피한 경우에 해당되지 않은 동물들도 안락사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직원연대는 “케어의 손으로 구조한 아이들의 행방에 대해 지속적으로 깊은 관심을 두지 못한 것은 직원들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직원들은 박소연 대표의 사퇴를 포함한 케어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lee8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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