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뺀 여야, '황교안 정치활동 예고' 비판…"국정농단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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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1.12. 오후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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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자유한국당 입당을 비롯해 정치 활동을 예고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자"라며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특히 황 전 총리의 한국당 당권 도전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대국민 사과가 앞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박근혜 정부 내내 요직을 차지했던 황 전 총리는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을 가장 크게 느껴야 할 사람"이라며 "정당 가입은 헌법상 자유지만, 당권 도전을 하려면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황 전 총리는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겸허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큰 책임이 있는 당사자가 한국당 대표를 하겠다며 등장한 것은 촛불혁명을 전면 부정하는 것으로 참담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황 전 총리는 국정농단의 핵심 부역자로 정계를 떠나는 것이 마땅하다"며 "그의 한국당 입당과 당권 도전은 일말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 행태로,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현경 기자 (goodjob@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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