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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캐슬, 포스터 해석 X 예고편 해석 X 스포 해석=남은 5회 전개 및 결말?

[황희진 기자 hhj@imaeil.com] 스카이 캐슬 포스터. JTBC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 관련 온갖 추측을 만들어낸 시발점인 '포스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야기 전개 상황을 뒷받침할만하다. 16회 예고편 내용은 물론, 최근 '핫'해진 스포일러(스포) 주장 추측글에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는 추측이다.

◆한서진 '을' 김주영 '갑'

11일 방송된 15회에서는 김주영(김서형 분)이 강예서(김혜윤 분)와의 전화 통화 내용을 녹음해 한서진(염정아 분)에게 들려줬다. 김혜나 추락 사망 관련 경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강예서가 김주영에게 김혜나를 죽이고 싶다고 말한 부분을 들려준 것.

이는 강예서에게 불리할 수 있는 증거를 자신이 갖고 있음을, 김주영이 한서진에게 협박한 맥락이었다.

포스터를 살펴보자. 한서진은 사다리에, 김주영은 그 사다리에 기대어 있다. 사다리를 무너뜨려 한서진을 바닥으로 고꾸라지게 만들 수 있는 구도다.

이 구도가 결국 확실하게 드러났다는 얘기다.

◆이수임 'VS 김주영 모드'

15회 방송 종료 후 나온 16회 예고편에서는 경찰에 김혜나(김보라 분) 추락 사망 관련 용의자로 붙잡힌 아들 황우주(찬희 분)를 구하려고 발버둥치는 이수임(이태란 분)의 모습이 등장했다. 비록 초췌해진 모습이었지만, 그 맥락은 포스터 안에 있을 수 있다.

5명 인물 가운데 노승혜(윤세아 분)만큼 당당한 모습이다. 사다리에 앉아 있거나, 사다리에 기대어 있거나(사다리에 의존한다기 보다는 사다리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위치), 의자에 앉아있는 가운데, 이수임만 두 다리로 당당하게 서 있다.

이는 극중 이수임이 능동적으로 스카이 캐슬의 실체를 파헤치는 모습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어 극 후반부에서는 황우주의 누명을 벗기는 것은 물론, 그럼으로써 김주영의 악행까지 세상에 드러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도 의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극중 소개된 이수임의 첫 동화 작품 내용도 근거가 된다. 이 동화는 아이들의 영혼으로 스프를 끓여 배를 채우는 괴물과 싸워 결국 아이를 구해오는 엄마의 이야기였다. 이수임의 'VS 김주영 모드'가 읽힌다.

◆노승혜, 차민혁 버리고 자식들 구한다?

노승혜는 포스터에서 가장 당당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서 팔걸이가 있는 황금의자는 부와 명예를 모두 가진 노승혜의 출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됐다.(팔걸이가 없는 의자에 앉은 진진희(오나라 분)는 집안이 부만 가졌다는 해석)

이를 기반으로 노승혜의 당당한 행보가 나올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최근 한 스포 주장 추측글에서는 노승혜가 남편 차민혁(김병철 분)과 이혼하고, 세 자녀를 데리고 집안을 나올 것이라는 내용이 화제가 됐다.

이는 극중 공부방 인테리어 변경 주장, 딸 차세리(박유나 분) 보호 등 차민혁과 잇따라 대립각을 세워오던 노승혜가 본격적으로 독립 행보를 걷는다는 얘기다.

차민혁은 스카이 캐슬 아빠들 가운데 가장 가부장적인 캐릭터다. 이에 대한 가장 강력한 '처단'을 노승혜가 보여주면서 드라마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진진희 손가락 김주영 향하는 이유는? 청담동 핫팬츠 활약?

세 엄마(한서진, 이수임, 노승혜)와 김주영 등 나머지 인물들에 비해 존재감이 약했던 진진희가 앞으로 극중 비중이 높아질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앞서 강예서, 차세리, 황우주가 김혜나 추락 사망 관련 경찰에 가해자 후보로 지목되는 등 세 가정은 '멘탈'이 붕괴될만 했다. 그러나 아들 우수한(이유진 분)은 여기서 제외됐고, 이에 따라 진진희도 이 상황에서 한발짝 뒤로 벗어나 있을 수 있었다.

그만큼 멘탈 소모가 없었던 진진희가 향후 김주영과 맞서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과거 '청담동 핫팬츠'라는 이름으로 강남 일대를 주름 잡던 이력을 살린다는 것. 포스터를 보면, 의자에 앉아서 위로 들어올린 손가락이 김주영을 향하고 있다.

꼭 그런 활약까지는 아니더라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잡는 '한 건' 정도는 진진희가 올릴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이런 감초 캐릭터들이 얼떨결에라도, 종종 보여주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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