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파를 탄 MBC ‘복면가왕’에서 의좋은 형제로 출연한 이태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의좋은 형제 이태권은 MBC ‘위대한 탄생’ 출신으로 약 7년간 방송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대중들의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가왕 ‘독수리건’에 대적할 만한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린 대표적인 인물이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음악을 향한 진정성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그는 지나치게 쏠리는 대중들의 관심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반짝스타다. 지금까지는 그렇다. 그건 어쩔 수가 없는거고 그래서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예전 걸 가져가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다. 신인처럼 밑에서부터 시작하고 싶다”며 “오디션의 장점은 흔히 말하면 ‘눈뜨고 일어나니 스타가 됐다’가 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통 기획사 연습생들은 몇년씩 연습한 후에 시작하는데 우리는 진짜 어느날 갑자기 TV에 나와 매주 화제가 된다. 빨리 유명세를 치르는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태권은 “그런 부분이 오히려 단점이 된다. 너무 빨리 불타올랐기 때문에 식는 것도 눈에 띄게 없어지는 듯한 것이 있다”며 “1년도 안 된 시간만에 반짝하면서 올라왔는데 그런 것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한다. 큰 욕심을 두지 않고 차츰 밟아갔으면 좋겠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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