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ACC 어린이극장 무대

인형극으로 재탄생한 ‘레미제라블’

18~20일 ACC 어린이극장 무대

벨기에 인형극단 ‘카리아티드’ 공연
 

레미제라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인형극 ‘레미제라블’을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ACC 어린이문화원 내 어린이극장 무대에 올린다.

인형극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소설 ‘레미제라블’을 재각색한 작품이다.

레미제라블은 빵 한 조각을 훔친 장발장과 프랑스의 6월 혁명을 다룬 이야기로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가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 해외 우수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세계적 공연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역사적이며 교육적인 의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작품은 벨기에 출신 인형극 전문극단인 ‘카리아티드(Karyatides)’의 공연으로 진행되며 소품과 미니어처 인형들을 활용해 대 서사극의 전쟁과 사회상을 기막히게 묘사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 출신 배우로 구성된 카리아티드 극단은 2009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창단된 이래 다수의 고전문학을 배경으로 한 인형극을 공연하며 극찬을 받고 있다. 특히 다채로운 인형들과 두 배우의 뛰어난 감정연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과 감동을 선사한다. 극단은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전역에서 청소년대상 오브제 연극부문 우수작품상을 다수 수상했으며, 작품으로는 ‘마담 보바리’, ‘카르멘’, ‘운명’ 등이 있다.

이번 공연은 75분 동안 불어로 진행되고 한글 자막을 제공한다. 전석 1만5천원. 자세한 내용은 ACC홈페이지(www.acc.go.kr)와 콜센터(1899-556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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