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조현아, 경영 복귀…박창진 사무장, 수술 "뇌종양 아닌 양성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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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3.29. 오후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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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경영에서 물러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다시 한진그룹 계열사로 복귀했다. 반면,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은 최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조 전 부사장을 등기이사(사장)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조 전 부사장이 경영에 복귀하는 것은 '땅콩 회항' 사건 후 3년 4개월 만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 직후인 2014년 12월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현재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주주 지위만 유지했었다. 조 전 부사장은 그룹 호텔 경영 경험이 있어 칼호텔네트워크로 복귀, 호텔 관련 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박창진 사무장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핵폭탄 같은 스트레스로 지난 삼년간 생긴 머리 양성종양. 올해 들어 너무 커져서 수술합니다"라고 알렸다. 박 사무장은 "아픈척 한다는, 꾀병 부린다는, 목 통증으로 업무 도움 요청한 일을 후배 부려 먹는다는 소문들 만들던 사내 직원들 비난이 난무했던 지난 시간의 흔적"이라고 덧붙이며 머리 뒤편에 커다랗게 자란 종양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29일에는 "밤사이 여러 오보가 나왔군요. 일단 수술 잘 받았습니다. 그리고 뇌종양 아니라 양성종양입니다."라며 수술 경과와 함께 자신의 상태를 전했다. 이에 앞서 박창진 전 사무장은 KBS 인터뷰를 통해 대한항공 일반 승무원으로 복직한 후 '사내 왕따'를 당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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