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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봄이다"…'남자친구' 박보검의 시적인 대사 BEST 6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남자친구' 박보검이 시적인 대사들로 매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tvN '남자친구' 측은 14일 자꾸만 곱씹어 보게 만드는 대사 베스트 6를 공개했다.

#1. "사람이 사람을 마음에 들여놓는다는 거, 아주 잠깐이더라도 그런 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4회에서 수현에 대한 진혁의 진심을 알게 해 준 대사다. 수현의 절친이자 비서인 미진(곽선영 분)은 진혁을 찾아가 수현과 더 이상 엮이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미진은 "김진혁 씨는 다른 세상 만나 호기심에 재미난 장난일 수 있지만, 상대는 작은 흠집 하나에도 휘청일 수 있는 사람이에요"라며 수현을 향한 진혁의 마음을 '단순한 호기심'으로 치부했다. 이에 진혁은 "저의 관심에 더 곤란해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근데요, 장난 같은 호기심 아닙니다"라며 "사람이 사람을 마음에 들여놓는다는 거, 아주 잠깐이더라도 그런 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사람 사이의 오가는 감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진혁의 가치관과 수현을 향한 진혁의 진실된 감정이 드러난 대사였다.

#2. "무엇이 돼서 다시 만난 걸로 할까요?”

5회에서 진혁이 관계 발전을 망설이는 수현에게 조심스레 전한 고백이다. 수현은 진혁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애써 억눌렀지만, 이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후 자신을 압박하는 현실에 지친 수현이 도착한 곳은 진혁과 함께 걸었던 홍제천이었고,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 곳을 향하던 진혁과 마주하게 됐다. '어디서 무엇이 돼 다시 만나랴'라는 그림 앞에 선 진혁은 '저녁에'의 시구를 인용해 "무엇이 돼서 다시 만난 걸로 할까요?"라며 소중한 것이 생기는 두려움에 휩싸인 수현을 위해 한 템포 천천히 다가설 것을 예고했다. 이어 "이 감정들이 좋아하는 감정인지, 확신과 의심이 투쟁하게 내버려두면 어떨까요?"라고 전한 뒤, "우리 말이에요. 여기서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난 거. 어때요?"라며 수현에 대한 배려 섞인 조심스러운 고백을 이어갔다.

#3. "우리가 나란히 자전거도 타고, 커피도 마시고. 이미 봄이에요”

6회에서 수현과 진혁의 썸이 시작된 후 설레는 진혁의 마음이 드러난 대사다. 진혁은 생일선물로 전한 립스틱을 안 바르는 수현에게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고, 수현은 "봄에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서"라며 미안함에 대답을 돌렸다. 이에 진혁은 "릴케라는 시인이요. 쌀쌀한 도시에서도 서로 손을 잡고 나란히 걷는 사람들만이 봄을 볼 수 있게 된다 했거든요. 우리가 나란히 자전거도 타고, 커피도 마시고. 이미 봄이에요"라고 전해 수현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4.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당신을 생각하는 건 나의 일. 그래서 나는 나의 일을 할 겁니다"

10회에서 곤란에 처한 수현에게 보탬이 되고자 하는 진혁의 마음이 드러난 대사다. 최이사의 계략으로 수현이 오랫동안 공들여온 동화호텔 쿠바 지점 준공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이에 진혁은 쿠바 여행 때 만났던 부지의 주인을 기억하고, 쿠바로 향했다. 이때 진혁은 수현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쿠바행을 알리는 대신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당신을 생각하는 건 나의 일. 그래서 나는 나의 일을 할 겁니다"라며 소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의 구절을 인용한 짧은 문자를 전했다. 이는 진혁의 삶에서 수현이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5. "나는 좌표가 생겼어요. 나는 차수현 앞 1미터가 내 좌표예요. 늘 거기 있을 거예요"

11회에서 수현의 취중진담에 한결 같은 사랑을 약속한 진혁의 마음이 담긴 대사다. 수현은 진혁과 포장마차 데이트를 즐기던 중 취기가 올랐고, 한 번도 꺼내지 않은 속내를 털어놨다. 수현은 "다 꿈일까 봐. 어젯밤 꿈꾼 건 아니겠지. 그렇게 확인하고 안심하고 또 무섭고. 당신이 사라질까 봐"라며 자신에게 찾아온 행복에 불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진혁은 "수현 씨. 나는 좌표가 생겼어요. 나는 차수현 앞 1미터가 내 좌표예요. 늘 거기 있을 거예요"라며 한결 같이 수현을 지킬 것임을 약속했다.

#6. "내 안에 당신이 가득하고 촘촘해요"

11회에서 수현의 불안감을 완벽히 털어낸 진혁의 마음을 온전히 드러내준 대사다. 진혁은 당신이 떠날까 두렵다는 수현의 취중진담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에 진혁은 수현을 위해 반지를 선물하며 "내 안에 당신 가득하고 촘촘해요. 멀어질 수도 사라질 수도 없어요. 나는 온통 차수현이니까. 내가 당신이 잠드는 그 날까지 당신 곁을 지킬게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더욱이 수현을 품에 안고 "천천히 다해 줄 거야"라고 따뜻하게 말해 설렘을 자아냈다.

이처럼 '남자친구'는 감성을 두드리는 문학적 표현으로 멜로 감성을 더욱 극대화 시키고 있다. 이에 남은 4회에서는 또 어떤 섬세한 대사들로 감성을 자극할지 기대가 모인다.

'남자친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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