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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의 힘!…기아차 5800억 광고효과

강영운 기자
입력 : 
2018-01-28 17:10:37
수정 : 
2018-01-29 13: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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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후원 5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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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한국 테니스 간판 스타 '정현 효과'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올해로 17년째 후원하는 호주오픈에서 정현 선수가 16강에서 전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를 꺾는 등 4강 신화를 일구면서 국내외 광고 효과가 높아진 덕분이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해 호주오픈을 통해 약 5억5000만달러(5866억원)의 글로벌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난해 5억1000만달러 대비 약 10% 상승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정현 선수가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며 국내외 광고 효과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16강전에서는 '테니스 우상' 조코비치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기아차의 홍보 효과도 극대화됐다. 기아차는 매년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경기장 내 광고판 설치, 차량 전시 및 홍보부스 운영 등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기아차는 정현 효과에 힘입어 호주오픈 후원을 5년 연장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27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멜버른파크에서 호주오픈 최상위 후원사(Major Sponsor)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하는 '호주오픈 후원 계약 조인식'을 열었다. 기아차는 이번 재계약으로 총 22년간 대회의 유일한 최상위 후원사로 활동하게 된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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