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반려견 8년만에 재회한 가족..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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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iffany Hendry 페이스북]

미국의 한 가족이 8년 전 집을 나간 반려견을 마이크로칩을 통해 찾아 화제가 됐다.

클릭 투 휴스턴 등은 7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먼로에 거주하는 가족이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을 받아 8년 전 잃어버린 반려견과 재회했다고 보도했다.

티파니 헨드리는 이달 초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8년 전 잃어버린 반려견 재스퍼를 발견했다는 전화였다.

재스퍼는 뒤뜰을 벗어나는 버릇이 있었지만 곧장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8년 전 어느날 평소와 다름없이 집을 나간 재스퍼는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헨드리의 가족은 누군가 반려견을 데려갔다고 생각했다. 한동안 동네를 수소문했지만 재스퍼는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찾는 것을 포기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 기억조차 희미해졌을 무렵 놀라운 전화가 걸려온 것이다.

사연은 이러했다. 거리를 떠돌던 재스퍼를 인근 주민이 발견해 집으로 데려갔다. 그들은 휴스턴으로 이사한 후에도 재스퍼를 정성껏 돌봤다.

사정이 생겨 더 이상 반려견을 맡을 수 없게 된 가족이 재스퍼를 보호소에 맡겼다. 마이크로칩을 확인한 보호소측은 원래 주인에게 연락을 취했다.

헨드리는 이 동물보호단체(Houston SPCA)과 이웃의 도움을 받아 재스퍼를 무사히 집으로 데려왔다.

재스퍼는 집에 돌아온 날 헨드리의 무릎에 앉아 "당신이 누군지 알아요. 절대 잊지 않고 있었어요"라는 눈빛을 보냈다고 한다.

헨드리의 가족은 현재 서부 먼로에 드넓은 농장을 소유하고 있다. 반려견들과 여러마리의 말들이 재스퍼의 귀환을 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려견 #실종강아지 #마이크로칩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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