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 페이스북에 "목포 건물 투기 아니다" 반박글 올려

입력
수정2019.01.16. 오후 4:57
기사원문
최가영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16일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4건에 달하는 해명글과 논란이 된 목포 건물 개·보수 전 사진을 올리며 "문화재에 가치가 있다는 걸 알고 자기 조카 명의로 사들였다는 SBS의 보도는 등록문화재 제도와 그에 대한 건물주들의 대응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깜빡 속을 내용이다"라고 썼다.

손 의원은 "제가 조카들에게 증여를 통해 산 건물들은
하나같이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없는 건물이었고 1년 반 뒤에도 당연히 문화재로 등록 되지 못했다"면서 SBS의 보도를 반박하는 지인들의 글을 함께 공유했다.

이어서 해당 거리가 문화재로 지정된 뒤 땅값이 4배 상승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2년 전 구입한 조카집 가격이 8,700만원이었는데, 한 지붕 안에 있는 똑같은 집이 최근에 1억2,000만원에 팔렸다고 한다"며 "이번 해프닝으로 목포 관광객이나 좀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 의원은 조만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제가 목포에서 했던 일들은 모두 제 페이스북에 공개돼 있다”며 “모든 인터뷰에 다 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SBS 탐사보도 '끝까지 판다'는 손혜원 의원이 등록문화재인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 9채를 투기 목적으로 주변 지인과 친인척 명의로 무더기로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 = SBS]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 24시간 실시간 뉴스 생방송 보기
▶ YTN이 드리는 무료 신년 운세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