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뉴스룸] 당선-낙선-당선…청양군의원 당락 또 뒤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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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선-낙선-당선…청양군의원 당락 또 뒤집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 무효 결정으로 뒤바뀐 충남 청양군의원 당선자가 다시 바뀌었습니다. 대전고등법원은 투표지를 다시 조사한 결과, 당선 무효 결정을 받은 김종관 의원이 실제로는 상대, 임상기 후보보다 2표 앞선다면서 선관위의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개표 당시 선관위는, 1표 차이로 진 임 후보의 무효표 가운데 1표가 득표로 인정된다면서, 김 후보 대신 임 후보를 당선인으로 인정했었습니다. 선관위나 임 후보가 대법원에 상고를 하지 않으면 김 의원의 당선이 최종 확정됩니다.

2. 김영철 17일 워싱턴행 유력…친서 전달 가능성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미국 시간으로 17일에 워싱턴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보도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김 부위원장의 미국 방문 일정이 정확하게 나왔나요?

[기자]

내일(17일) 오후 베이징에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을 타고 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18일 또는 19일쯤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할 계획입니다.

북·미 대화의 또 다른 한 축인 실무라인의 경우, 어제 베이징에 도착했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내일 오후 스웨덴으로 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비건 특별대표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적인 내용 전반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외부 노출을 우려하는 북한 관리들의 특성상 일정이 바뀔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앵커]

김 부위원장이 이번에는 곧바로 워싱턴으로 가는데, 여기에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을까요?

[기자]

김 부위원장이 지난해 5월에 미국을 방문했을 때는 뉴욕을 거쳐 갔습니다.

2000년 조명록 당시 국방위 부위원장은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워싱턴에 갔습니다.

이런 일정 하나하나가 대부분의 양측의 교감과 결심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양 정상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일정, 그리고 비핵화 협상을 위한 의제 논의를 속도감 있게 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런 분석도 가능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만나나요?

[기자]

주요 외신은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이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합니다.

친서에는 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대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북·미 간 신뢰를 재확인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일정 조율이기 때문에 날짜와 장소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의 주고받기가 어느 정도 확정돼야 가능한 얘기입니다.

3. 6호선 합정역 승강장 '연기'…한때 무정차 통과

낮 12시 15분쯤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 승강장에 연기가 나서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30분 동안 두 방향 모두의 열차 12대가 역에 서지 않고 통과했다가 1시 5분쯤이 돼서야 다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역사의 지하 2층 환기실 안에 있는 전기 모터가 과열돼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4. 검찰 '황제보석' 이호진에 징역 7년 구형

400억 원 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검찰이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 전 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검찰은 조직적으로 회사돈을 빼돌려서 쓴 재벌 비리라면서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지난 2011년에 구속됐던 이 전 회장은 간암 등을 이유로 풀려났지만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최근에 다시 구속됐습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최후진술에서 "술집에 간 적이 없다"고 반박하면서도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앞으로 부족한 점을 채우겠다"고 호소했습니다.

5. 영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정부 불신임안 제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의 합의안이 영국 하원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됐습니다. 하원 의원 634명은 브렉시트 합의안을 놓고 202명이 찬성을, 432명은 반대를 해서 부결시켰습니다. 정부가 200표 넘는 차이로 의회에 진 것은 영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부결 직후에 제 1야당인 노동당이 정부 불신임안을 냈고, 국민투표를 통해서 EU 탈퇴를 번복할 가능성도 나오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은(jelee@jtbc.co.kr);송민교(song.minkyo@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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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희망이 있는 스포츠, 야구를 사랑하는 JTBC 아나운서 송민교입니다. WBC 현장에서, 그라운드 안팎을 누비며 시청자들에게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생생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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