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TMI] 세계 경제가 주목하는 '브렉시트' 시작과 쟁점?

입력
수정2019.01.16. 오후 6:32
기사원문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브렉시트가 영국 하원에서 압도적 표차로 부결되자 세계 경제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넘치지만 꼭 필요한 정보를 담은 뉴스 TMI, 오늘은 '브렉시트'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박석원 앵커, 브렉시트의 핵심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될까요?

네 일단 브렉시트의 배경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영국은 EU 내에서 인구의 13%, 경제의 17%를 차지하는 대국인데요.

매년 EU에 우리돈 31조 원을 분담금으로 내왔습니다.

하지만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로 영국의 재정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고

게다가 이민자의 증가, 특히 시리아 난민의 유입으로 일자리 경쟁 심화는 물론 복지지출도 확대됩니다.

결국 유럽연합 탈퇴에 영국 내 목소리가 커지자, 당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2016년 6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를 실시하게 됩니다.

투표 결과 브렉시트가 가결됐고, 새로 취임한 테리사 메이 총리가 2017년 3월 28일 EU 탈퇴를 선언하는 서한에 서명하고 공식적인 탈퇴절차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영국의 브렉시트는 단순히 영국의 결정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EU 집행부와 영국 지도부는 탈퇴 과정에서 다양한 합의 조건을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으로 만들어진 '브렉시트 합의안'은 지난해 11월 모든 회원국의 서명을 받아냈습니다.

마지막 남은 단계가 바로 영국 의회의 합의안 찬반 표결이었는데요.

이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자,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논란 속에서 가장 우려되는 사항은 노딜 브렉시트 입니다.

유럽연합과 아무런 합의 없이 영국이 탈퇴하게 되는 건데요.

특히 우리나라는 영국이 유럽에서 독일 다음으로 교역량이 많기 때문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EU FTA 협정에 따른 관세 혜택이 사라지면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24시간 실시간 뉴스 생방송 보기
▶ YTN이 드리는 무료 신년 운세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