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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ㅣ 김효정 에디터] 신성록은 장나라를 지킬 수 있을까?

17일 방송된 SBS 드라마 스페셜 '황후의 품격' 33-34회에서는 오써니(장나라 분)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는 이혁(신성록 분)과 천우빈(최진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소진 공주(이희진 분)는 천우빈과 함께 데이트에 나섰다. 그리고 그곳에서 데이트에 나선 오써니와 이혁을 만나게 된 것.

오써니와 천우빈의 서로의 낯선 모습을 보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애둘러 표현하며 서로를 칭찬했다.

그리고 그 시각 소진 공주는 이혁에게 "제발 천우빈과 내가 잘될 수 있게 도와달라"라고 청했다.

이에 이혁은 "양심이 있는 거냐. 세 번째 결혼까지 할 셈이냐. 천우빈은 절대 안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이혁은 "당장 천우빈과 함께 이곳을 떠나라. 황후와 처음으로 데이트를 하게 됐는데 왜 끼어드는 거냐"라고 했다.

그러자 소진 공주는 "민유라가 좋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황후가 뭔 데이트냐. 진짜 치졸하고 눈치가 더럽게 없다"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이혁은 "미친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네 사람은 식사를 즐겼다. 특히 이혁은 오써니의 얼굴이 뚫어져라 바라보며 그의 손발이 되어 모든 것을 챙겨 눈길을 끌었다.

이혁은 태후마마(신은경 분)가 황후가 예물로 받은 목걸이를 뺏았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했다. 앞서 이혁은 소현 황후와 강주승의 불륜이 진실이 아니었음을 알게 됐다. 태후의 거짓에 자신이 놀아났던 것.

이에 이혁은 자신이 소현 황후(신고은 분)와 자신의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것을 알고 절망했다. 그리고 그는 두 번 다시 사랑하는 것을 태후에게 빼앗기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오써니를 반드시 지킬 것을 결심했다.

이후 이혁은 태후마마에게 황후를 향해 제대로 사과하라고 청했다. 그렇지 않으면 태후가 한 모든 짓을 밝히겠다며 또한 황후에게서 빼앗은 목걸이를 돌려줄 것을 명했다.

이에 태후는 울며 겨자 먹기로 황후의 결백을 밝히고 사과했다.

방송 말미 태후는 황후를 함정으로 몰아넣기 위해 빈센트 리(오승윤 분)로 신분을 위장한 오헬로(스테파니 리)를 황실에 소환했다. 오헬로가 빈센트 리가 아니라는 것을 밝혀서 오써니를 망신 주기 위함이었던 것.

오헬로의 정체가 발각되기 직전, 오써니는 "폐하가 감명 깊게 읽었던 구절을 낭독하겠다.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혁은 소설을 낭독했다. 그리고 한 구절 한 구절을 낭독하며 그는 절망했다.

바로 자신과 소현황후, 그리고 태후의 이야기가 소설 속에 담겨있었던 것. 황태제 이윤이 소현황후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소설을 썼던 것이다.

이를 듣던 태후는 "그만!"이라며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이때 소현 황후의 아버지였던 변백호(김명수 분)가 등장했다.

그리고 변백호는 황제와 태후를 향해 "그렇게 내 딸이 죽은 거냐. 소현 황후는 대체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