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연예

[뉴스엔 김예은 기자]

동물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유기견 보호에 힘써온 배우 이용녀가 일침을 가했다.

이용녀는 1월 19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0년 전부터 박소연 대표의 동물단체 케어가 개들을 안락사시키고 있다는 것을 의심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박소연 대표는 동료들의 폭로로 안락사 논란에 휩싸였다. 박소연 대표가 4년 동안 보호 중이던 동물 200여 마리를 안락사했다는 내용을 시작으로 그동안 구조한 동물들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했다는 여러 증언들이 등장했다. 이용녀는 이를 10년 전부터 의심해왔다는 것.

이용녀는 한 동물보호단체가 박소연 대표가 운영 중이던 보호소에 유기견을 맡겼으나 잃어버리는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돈을 주고 맡겼는데 (보호비가) 두 달 밀렸다고 (돈을 안 내면) 애들을 죽인다고 연락을 받았다"는 것. 또한 "당시 케어 측에 거세게 항의했지만 개들을 찾지 못했다. 매달 7만원씩 내고 유기견을 맡긴 사람이 있었는데 이미 죽이고 없었고, 실험용으로 보냈단 얘기를 들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이용녀는 "연 30억 원에 가까운 후원금을 받는 케어가 600마리 유기견을 거느리기 힘들었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우리집은 유기견 100마리에 전기, 수도 다 들어가도 한 달 400여만 원을 쓴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케어 박소연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그동안 해온 안락사는 대량 살처분과 다른 인도적 안락사였다. 구하지 않았으면 도살당했을 거다. 고통없이 보내주는 건 동물권 단체이기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엔 김예은 kimm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