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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조현철, 매드클라운 동생이었어?

배우 조현철. /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방송화면 캡처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열연하고 있는 배우 조현철의 가족관계가 눈길을 끈다. 조현철은 래퍼 매드클라운의 친동생으로 알려졌다.

조현철은 매주 주말 밤 9시에 방영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최양주 역할로 활약 중이다. 최양주는 극중 유진우(현빈 분)의 회사인 제이원 홀딩스의 R&D 센터 연구팀장이자 공학박사다. 그는 AR 게임 프로젝트를 이끄는 천재 프로그래머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1986년생인 조현철은 2009년 단편영화 ‘잠복기’로 데뷔한 뒤 영화 ‘마스터’ ‘터널’ ‘차이나타운’ ‘건축학개론’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 영화감독이기도 한 그는 ‘척추측만’, ‘뎀프시롤: 참회록’ 등을 직접 연출했다. 또 최근 개봉한 영화 ‘말모이’에서 박봉두 역을 맡아 극장의 호객 담당을 연기했다. 

조현철이 배우로서 차츰 이름을 알리고 있지만 정작 그의 특별한 가족관계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조현철은 래퍼 매드클라운의 친동생이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매드클라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매드클라운은 지난해 11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조현철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매드클라운은 ‘연기에 욕심이 있냐’는 MC의 질문에 “새로운 분야라 관심이 있다”면서도 “동생이 배우라서 참고 있다. 배우 조현철이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즉석에서 조현철의 얼굴을 확인하고 닮았다고 하자 “전혀 닮지 않았다”며 버럭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외모뿐 아니라 목소리까지 비슷하다. 두 사람이 형제라는 사실을 모르는 시청자들조차 이들의 관계를 의심케 할 정도다. 실제로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조현철과 매드클라운이 서로의 연관검색어로 뜨며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두 사람이 닮았다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매드클라운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생을 홍보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조현철이 등장한 장면을 캡처해 올린 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적었다. 이어 ‘#조현철’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여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조현철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드클라운의 랩을 좋아하냐는 질문을 받고 “형 랩은 별로 안 좋아한다. 떽떽거리는 느낌이라서”라며 친형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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