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저녁 제천시 문화의 거리 메인무대에서는 개막 점등행사가 개최되며 20일 간의 ‘제천 겨울벚꽃축제’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제천시는 황량한 겨울 도심에 벚꽃 조명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사람의 발길을 끌기 위해 문화의 거리 일원 1km 구간에 LED조명시설 200개를 활용하여 벚꽃터널과 벛꽃거리를 조성한 바 있다.

점등 행사에 앞선 식전공연에서는 걸그룹 할리퀸과 홀릭스가 열정의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으며,

프리랜서 윤영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 행사에서는 이상천 제천시장을 비롯해 홍석용 제천시의회의장, 이후삼 국회의원 등 내외빈이 무대에 올라 짧은 인터뷰로 인사말을 대체하고 점등 버튼을 누르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이번 겨울벚꽃축제는 제천의 황량한 겨울에 획기적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라며,

“제천이 더욱 아름다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전국에서 제천을 많이 찾아주시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점등식 행사에 이어 초대가수 노라조는 제천 겨울벚꽃축제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벚꽃분장을 하고 ‘슈퍼맨’, ‘사이다’ 등의 히트곡을 부르는 열정의 스탠딩 파티를 펼치며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마지막으로, 전 참석자들은 두학농악보존회와 마임친구들의 뒤를 이어 아름다운 불빛 가득한 벚꽃길을 걸으며 개막행사를 마쳤다.

축제기간 동안 제천시내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시민회관 그리고 농협부터 명동로타리 구간에는 가로수 나무를 조명으로 감싸고 가지에 벚꽃 형상의 장식을 달아 불빛거리가 연출되고,

시민회관에서 농협 구간은 구조물을 이용한 벚꽃 조명터널이 설치되어 매일 밤 11시까지 거리를 화려하게 빛낸다.

아울러, 시는 시민회관과 분수대 앞에는 대형 트리를 비롯하여 기린, 사슴, 곰, 꽃, 눈사람 등을 상징하는 빛 조형물을 배치하여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계획이다.

또한, 19일 ‘환상의 벚꽃듀오가요제’를 시작으로, 26일은 ‘무기여 잘 있거라’, ‘해바라기’ 등을 부른 인기가수 박상민의 ‘벚꽃힐링콘서트’, 내달 2일에는 청소년들의 ‘별별 페스티벌’ 서바이벌 공연이 특별 행사로 펼쳐지며,

벚꽃버스커 공연, 마임페스티벌, 라이팅쇼, 프로포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매일매일 선보인다.

한편, 화려한 빛을 이용한 벚꽃 조형물 및 꽃길, LED 조명을 이용한 벚꽃터널, 벚꽃거리에서 아름다운 밤을 보낼 수 있는 ‘제천 겨울벚꽃축제’는 설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인 내달 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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