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온라인뉴스팀01]

'진짜사나이300' 박재민이 '300워리어' 최종선발전에서 명예 하사 중 최후의 1인으로 다음주 최종 관문에 도전한다.

지난 18일 밤 9시 55분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300'(연출 최민근, 장승민)에서는 백골부대에서 펼쳐진 ‘300워리어’ 대표자 선발전 ‘급속행군’ 평가 모습과 부사관학교에서 백골부대의 대표자로 '300워리어' 최종 선발전에 도전한 박재민, 라비, 은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백골부대 ‘300워리어’ 대표자 선발전의 마지막 평가 과목인 ‘급속행군’이 시작됐다. 박재민, 라비, 셔누, 은서, 최윤영 그리고 퇴소 확정에도 평가를 자원한 김재우가 30kg 완전 군장을 하고 10km 레이스를 펼쳤다.

쉬지 않고 뜀걸음으로 1시간 30분 안에 코스를 완주한 후 200m 사격까지 완료해야 최종 합격을 받을 수 있는 극한의 상황에서 명예 하사들의 희비가 갈렸다. 에이스 박재민은 절대 강자 윤원근 하사와 막상막하 경쟁을 펼쳤고, 은서와 셔누도 서로를 응원하면서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다.

앞서 뜀걸음에서 힘든 모습을 보여줬던 김재우, 라비는 마지막까지 포기 하지 않고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자신들만의 페이스를 이어갔다. 라비는 "제 인생이라고 생각하면서 뛰었다..그래야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며 급속행군에 임한 마음가짐에 대해 전했다. 최윤영은 가장 끝에서 주임원사의 ‘다 와 가’ 응원을 받으며 끝까지 달렸다. 특히 은서는 부스터를 단 듯 남자 명예 하사들을 추월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박재민, 라비, 셔누, 은서가 시간 내에 완주하고 사격까지 명중시키며 최종 합격을 받고 백골부대 ‘300워리어’ 대표자로 뽑혔다. 은서는 “저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라며 감동의 소감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군인혈통’ 최윤영은 급속행군에서 시간을 초과해 김재우와 함께 최종 불합격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광의 백골배지를 받은 대표자 박재민, 라비, 셔누, 은서는 이후 부사관학교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도전자들과 ‘300워리어’ 최종선발전에 도전하게 됐다. 이중 셔누는 수류탄 투척 때 입은 어깨 부상으로 마지막 도전을 포기해 박재민, 라비, 은서만이 최종 선발전에 도전했다.

'300워리어' 최정예 전투원 입교식 후 박재민과 라비는 백골부대에서 함께한 이들과 반갑게 마주했다. 그러나 은서는 홀로 텅 빈 생활관에 덩그러니 남아 외로움과 고독감에 아이처럼 눈물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300워리어' 최정예 전투원 평가는 다음 날 새벽 4시부터 시작됐다. 체력 평가를 앞두고 박재민은 "긴장감이 좀 다른 것 같다. 생존에 대한 긴장감"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백골부대에서와 달리 더욱 엄격해진 평가 기준 때문에 명예 하사들은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에서 ‘노카운트’ 홍수를 맞았다. 은서는 팔굽혀펴기에서 시작과 함께 ‘노카운트’로 결국 0개를 기록, “헛되이 운동했구나 생각했다”며 “한 달 간 계속 연습했는데도, 대표로 왔는데 여기서 뭘 한 건가 싶어서 죄송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3km 뜀걸음에서는 박재민이 전체 2위를 기록했고, 라비와 은서는 기록 초과로 불합격을 받았다. 박재민은 홀로 뛰고 있는 은서 곁에서 함께 뛰며 진한 동기애를 보여줬다. ‘300워리어’ 최종 선발전 첫 관문인 체력 평가에서 박재민만이 최종 합격을 받았다.

라비는 컨디션 난조로 일찍 퇴소를 했고, 은서는 스스로 전투 사격 평가를 자원하며 박재민과 함께 사격 평가를 받았다. 박재민은 백골부대에서 실수로 만발을 놓쳤던 기억을 떠올리며 더욱 집중했고, 마침내 ‘만발’을 기록하며 완벽한 퍼펙트맨에 등극했다. 은서도 ‘만발소녀’의 자존심을 걸고 도전해 12발을 명중 시켰는데, 무릎 쏴 자세에서 서서 쏴 자세로 표적을 명중시키는 실수를 해 결국 불합격을 받아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300워리어' 최정예 전투원 최종선발전에서 박재민만이 퍼펙트 합격을 받으며 다음주 최종 관문에 도전을 이어갈 예정. 은서는 퇴소를 하며 박재민을 향해 “최후의 1인으로서 꼭 힘내주십시오!”라며 응원의 말과 우렁찬 기합은 전했다.

최종 선발전에서 아쉽게 불합격한 은서와 라비, 그리고 백골부대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응원하며 열정을 불태운 명예 하사들의 도전은 진정한 자신과의 경쟁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진짜사나이300’ 최고의 1분은 부사관학교에서 진행된 ‘300워리어’ 최정예 전투원 선발 평가 중 만발을 기록한 박재민의 전투사격 평가 장면(22:58)으로, 최고 시청률 6.7%를 기록했다.

'백골부대'의 대표로 ‘300워리어’에 도전한 명예 하사 박재민, 라비, 은서 중 마지막 최후의 1인이 된 박재민의 도전 모습과 최정예 전투원에게 수여되는 ‘황금 베레모’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는 다음주 금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백골부대 대표자로 최종선발전에서 아쉽게 불합격한 라비와 은서를 비롯해 백골부대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셔누, 김재우와 최윤영까지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며 진정한 백골정신을 보여준 명예 하사들의 열정 가득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18일(금)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 300'에서는 선발전 합격자인 부대원들이 최종 선발전을 치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발전 합격자인 라비와 박재민, 은서는 대망의 최정예 전투원 최종 선발전에 도전했다. 또 다른 합격자 셔누는 어깨관리가 필요하다고 여겼고 도전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세 명의 부대원들은 팔굽혀 펴기와 윗몸 일으키기로 체력평가를 받았고 은서는 자세불량으로 노카운트되며 불합격 처리됐다. 은서는 "너무 부끄러웠다. 대표로 왔는데 여기서 뭘 한 건가 싶어서 죄송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3km달리기에서 25초 차이로 불합격한 라비는 "무너지는 제 자신을 오롯이 받아들이는 느낌이었다. 진짜 많이 배웠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또 다른 저를 만나는 시간이었다"라며 감명깊은 소감을 남겼다.

홀로 남은 박재민은 사격평가에서도 만발을 쏘며 합격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박재민씨 체력관리가 어마어마한가봐요", "진사 넘 재밌어서 계속 했음 좋겠어요~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짜사나이 300'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육군을 뽑는 ‘300워리어’ 선발 여정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정유진 기자 online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