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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1박2일' 멤버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국수 투어를 떠났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 멤버들은 이효석 작가의 생가에 모였다.

PD는 강원도는 메밀,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의 특산품을 활용한 국수 요리가 발달됐다며, 이번 여행의 테마가 '강원도 국수로드'라고 전달했다. 또 "단순히 국수만 찾는 여행이 아니라, 강원도 국수로드 여행 상품을 개발하시는 거예요"라고 미션을 줬다.

여행은 온면과 냉면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팀 결정까지 완료되자, PD는 저녁에 두 팀이 모여 여행 상품 발표회가 있을 것이고, 전문가들의 평가 결과에 따라 이긴 팀은 실내 취침을 하고 진 팀은 야외 취침과 함께 입수 벌칙에 당첨된다고 전했다.

온면 팀(김준호, 차태현, 윤동구)는 제일 먼저 차태현 지인의 국수집을 찾아갔다. 그런데 식당에 들어선 멤버들이 장칼국수를 주문하려던 찰나, PD는 시식 미션을 알려줬다. 셋이 차에 타기 전, PD는 멤버들에게 야구르트를 나눠줬었는데, 콧바람으로 피리를 불어 그 야구르트 병들을 제한 시간 내에 전부 쓰러뜨리는 게 미션이었다. 내용물이 약 절반 가까이 남아 있던 병 하나 때문에 결국 미션은 실패했다.

냉면 팀(데프콘, 김종민, 정준영)은 데프콘이 검색해서 찾은 메밀국수집으로 향했다. 온면 팀과 동일하게 냉면 팀도 코 차력 미션을 했다. 데프콘이 어마어마한 기세로 야구르트 병들을 쓰러뜨렸지만, 하나도 안 마셔 내용물이 꽉 차 있던 병 하나 때문에 실패했다. 그 야구르트는 김종민이 끝까지 마시기를 거부했던 것이었다.

결국 냉면 팀도 첫 번째 미션에서 실패했고, 데프콘은 한 젓가락 찬스까지 놓쳤다. 정준영과 김종민은 데프콘이 불쌍한 듯, 국물까지는 먹을 수 있게 해주자고 했는데 사실은 데프콘 골탕먹이기였다. 미리 국물에 식초를 듬뿍 뿌려둔 것.

다음으로 냉면 팀은 초계국수를 먹으러 갔다. 두 번째 미션은 이마로 이쑤시개 뽑기였는데, 데프콘의 활약으로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온면 팀은 두 번째 목적지로 정선 시장을 찾아갔다. 이들이 선택한 두 번째 식사는 모둠 전과 콧등치기. 온면 팀도 두 번째 미션은 성공했다.

횡성에 도착한 냉면 팀은 건진국수를 먹으러 갔다. 세 번째 미션은 콧등 단어 맞히기로, 제한 시간 30초 안에 입으로 바람을 불어 콧등에 붙은 글자를 조합해 단어를 맞히는 게임. 정준영 덕분에 이번에도 미션에 성공한 냉면 팀은 횡성 한우까지 맛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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