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NAVER 연예

[스경X이슈] 7월말 찜통더위, 야외일정 많은 가수들이 더위를 나는 방법은?

전국이 찜통인 요즘이다. 최근 경북 영천의 기온은 한 때 섭씨 40도를 넘는 등 유례없이 더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연예계도 이러한 가마솥 더위에 어려움을 겪는 건 마찬가지다. 각종 드라마나 예능 그리고 영화 촬영장에서는 배우와 스태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가요계도 그렇다. 특히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서 휴가지 또는 페스티벌 등 야외일정이 많은 가요계는 저마다 다른 더위 대책을 수립하는데 한창이다. 특히 나이가 어린 아이돌그룹 그중에서도 무대에서 힘든 안무를 소화하는 댄스그룹은 여름철 특단의 더위 대책이 필수다. 가수들의 올여름 폭염 대책은 어떠할까.

가수들의 더위 대책은 크게 네 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우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동선 마련, 충분한 수분 보충, 자체 피서도구 마련, 식단 관리 등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더운 장소에 가더라도 더위를 최대한 피할 수 있는 곳을 대기실로 잡는 일이다. 걸그룹 모모랜드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MLD엔터테인먼트 나상천 이사는 “더울 때 매니지먼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대기장소를 찾는 것”이라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차 안에서 대기하고 대기실이 야외면 되도록 에어컨 시설이 된 곳을 고른다”고 말했다.

걸그룹 트와이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수분 보충도 굉장히 중요하다. 안무가 많은 댄스그룹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땀 배출이 늘어나 더 쉽게 갈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니저들은 평소보다 더 많은 물을 준비해 가수들이 틈틈이 마실 수 있게 준비한다. 걸그룹 트와이스, 밴드 데이식스 등이 활동 중인 JYP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특히 보컬 멤버들이 목 상태에 민감하기 때문에 수분 보충에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걸그룹 엘리스, JBJ 출신 김상균 등이 소속된 후너스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도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걸그룹 모모랜드. 사진 MLD엔터테인먼트

기본적으로 메이크업과 의상이 준비된 상태에서 무대를 기다리는 것이 가수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피해야 할 일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휴대용 선풍기가 널리 쓰인다. USB 충전형태로 쓰이는 선풍기는 멤버들이나 의상, 헤어 스태프들의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후너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근에는 아이스 패치도 유행해 널리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식단관리도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가수들은 일정 틈틈이 기력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들을 준비해 무더운 여름을 난다. JYP 관계자는 “최근 새 사옥이 마련돼 구내식당이 생겨서 소속 가수들과 직원 그리고 연습생들의 영양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최근 초복 때는 반계탕이 준비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에이핑크, 빅톤 등이 소속된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수분 섭취, 미니 선풍기가 필요하고 일정에 맞춰 최대한 쉬는 시간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스포츠경향 인기 무료만화 보기]
[지금 옆사람이 보고있는 뉴스]

©스포츠경향(sports.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연예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고

AiRS 추천뉴스

새로운 뉴스 가져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