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울산 최고 분양가 아파트 입주민이 고시원을 전전하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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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1.22.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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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이 울산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부실공사로 고통받고 있는 입주민들의 사연을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시사 프로그램 '제보자들'에서는 울산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9개월째 월세방과 고시원을 전전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이 아파트는 모두 817세대이며, 이 중 분양된 500세대 입주민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도 현재 떠돌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호수 앞 전망 좋은 위치에 자리잡은 이 아파트는 울산에서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입주 예정일은 작년 4월 말이었지만 입주민들은 아직까지 친정집과 단기 월세방, 고시원 등을 전전하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입주민의 사전점검 당시 아파트에서는 여전히 굴착기가 돌아다니며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세대 안의 천장은 다 뜯겨져 있는 등 하자들이 발견됐다.

당시 입주민들은 애초의 설계 계획과 다르게 시공된 부분이 너무 많다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와 시공사는 아파트에는 문제가 전혀 없고 주민들의 악의적인 민원으로 문제가 생긴 것이라 반박하고 있다.

현재 담당 지방자치단체는 아파트 시행사와 시공사를 건축법 위반으로 고발한 상태로 전해졌다.

한편 '제보자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KBS 2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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