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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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집

때로는 뜨겁게 때로는 아프게 이 남자가 사는 법
  • 저자
    김성환
  • 출판
    나무의마음
  • 발행
    2014.08.25.
책 소개
[사람이 사는 집]은 상처에서 새살이 돋듯 절망 속에서 ‘하루 희망’을 퍼 올린 한 남자가 4년 가까이 일기 형태로 남긴 자전적 에세이이자, 부산에서 서울까지 목숨을 걸고 500킬로미터를 걸으며 전한 감동의 기록이다. 급성맹장염으로 수술을 하던 중 우연히 희귀암을 발견하게 되면서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남자는 순식간에 찾아온 불행에 끝모를 나락으로 떨어져버렸다. 그러나 좌절과 고통도 잠시, 아픔을 딛고 일어나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한 저자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하루하루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

책 정보

책 정보

  • 카테고리
    한국 에세이
  • 쪽수/무게/크기
    328530g153*224*18mm
  • ISBN
    9788954625609

책 소개

[사람이 사는 집]은 상처에서 새살이 돋듯 절망 속에서 ‘하루 희망’을 퍼 올린 한 남자가 4년 가까이 일기 형태로 남긴 자전적 에세이이자, 부산에서 서울까지 목숨을 걸고 500킬로미터를 걸으며 전한 감동의 기록이다. 급성맹장염으로 수술을 하던 중 우연히 희귀암을 발견하게 되면서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남자는 순식간에 찾아온 불행에 끝모를 나락으로 떨어져버렸다. 그러나 좌절과 고통도 잠시, 아픔을 딛고 일어나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한 저자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하루하루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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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기적은 절망 속에서도 하루하루 희망을 만들어 가는 사람의 몫이다!”
언 땅을 뚫고 올라온 보리의 생명력으로 ‘하루 희망’을 키워낸 한 남자 이야기

때로는 뜨겁게, 때로는 아프게
언 땅을 뚫고 올라온 보리의 강인한 생명력으로
‘하루 희망’을 키워낸 한 남자 이야기

이 책은 상처에서 새살이 돋듯 절망 속에서 ‘하루 희망’을 퍼 올린 한 남자가 4년 가까이 일기 형태로 남긴 자전적 에세이이자, 부산에서 서울까지 목숨을 걸고 500킬로미터를 걸으며 전한 감동의 기록이다. 삼성, LG, 옥션, 한국투자증권사 등에서 기업 브랜드 강화를 위한 컨설팅과 SERA에서 인재개발원 총괄이사를 지내며 승승장구하던 저자는 2004년, 서른네 살이 되던 해 급성맹장염으로 갑자기 수술을 하게 되었다. 간단한 수술이라 생각했는데, 도중에 우연히 희귀암 GIST(위장관기저종양)가 발견되어 “길어야 1년”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며 가장 빛나던 30대 초반에 마치 교통사고처럼 순식간에 찾아온 불행 탓에 그의 삶은 곧바로 끝 모를 나락으로 떨어져버렸다.
그러나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 좌절과 절망으로 고통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2평 남짓한 병원 침대와 어두운 방에 누워 이대로 죽을 날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는 결심으로 아픔을 딛고 일어나 “앞으로 남겨진 시간들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했다. 병원에서도 포기했지만 강인한 생명력으로 10년을 살아내며 ‘슈퍼맨’이라 불린 저자는 4번의 임상실험과 지독한 항암제의 후유증 속에서도 하루하루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는 삶의 끝에 서서 자신이 늦게나마 알게 된 것, 즉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한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었던 것은 단순한 위로나 눈물이 아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시종 밝고 경쾌하며 친근한 내용으로 일관된 이 책에는 ‘이사’라는 호칭에 안 맞게 장난치기 좋아하고, 틈만 나면 공상에 빠지는 천진난만한 소년 같은 저자의 모습과, 10년 넘는 투병생활 동안 자신의 곁을 따뜻하게 지키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고 살기 위해 강원도 횡성에 내려가 새롭게 맺은 인연들을 통해 뒤늦게 배운 셈하지 않고 나누며 사는 법, 그리고 마지막에는 중환자실에서 만난 환우들과 이미 하늘나라로 간 지인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500킬로미터를 걸으며 전한 한 인간의 포기할 줄 모르는 불굴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참을 수 없었던 아픔조차 건강하고 당당하게 생의 한자락으로 전환시킬 줄 아는 삶의 자세와, 아픔과 고통이 또 다른 희망을 낳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병실에서조차 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이 책의 인세는 그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내에게 멋진 빵집을 차려 줄 자금으로, 또 일부는 그와 같은 암환자와 장애인들을 위해 쓰일 것이다. 여전히 그의 몸에는 암 덩어리가 커가고 있지만, 그는 절망보다 훨씬 더 크고 밝은 희망을 안고, 그 힘으로 오늘도 느리지만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나아가고 있다.

어제도 내일도 없이 주어진 ‘오늘 하루’를
온전히 살아내기 위해 날마다 페이스북에 ‘일기’를 적어 내려가다.

자신의 생명의 등불이 조금씩 꺼져가는 것을 10년이나 지켜보는 일은 참혹하고 외롭다. 하지만 저자는 생의 가장 어둡고 고통스러운 날들에 희망을 밝히고 페이스북과 일기에 써내려갔다. 이 책은 그의 40여 년 인생 중 가장 의미 있는 날들에 대한 기록이다.
다양한 언론 매체나 책을 통해 투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할 때, 우리는 그들의 불행을 통해 “그래도 나는 저 사람보단 낫지”라고 스스로를 위안하거나, 그들의 비극에 안타까워하며 인생이 무상하다거나 허무주의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가 이 책에서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었던 것은 단순한 위로나 눈물이 아니다. 돈과 명예, 권력보다 사람과 생명에 대한 따뜻한 주시, 살기 위해 내려간 강원도 횡성의 시골에서 만난 소박한 사람들의 셈하지 않고 나누며 사는 정겨운 이야기, 사회적 기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선배로서 아낌없이 들려주는 애정 어린 조언과 당부, 그리고 항암제를 먹어가며 부산에서 서울까지 사람을 향해 걸은 500킬로미터의 긴 산책을 통한 단상과 함께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삶의 중요한 가치를 엮어낸다.

_첫 번째 이야기
삶이 애틋해지는 이유
희귀암 GIST로 시한부 선고를 받다.
길어야 1년 밖에 살지 못할 거란다.
머릿속이 하얗게 비었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까?’
단지 이 생각 하나만 남았다.


한 집안의 가장이자 사회적 기업의 이사로서 네 발로 뛰어도 모자랄 만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던 남자. 그는 어느 날 급성맹장염으로 수술을 받던 중 암 선고를 받는다. 그것도 희귀암인데다 항암제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한 번에 4백∼5백만 원이나 하는 고가여서 선뜻 먹을 수가 없었다. 아파도 좋은 때가 따로 있는 건 아니지만, 저자는 MBA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날개를 펼치려는 순간, 아내에게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편이 되어 주려고 하던 찰라, 늙으신 부모에게 이제 막 효도를 하려던 순간에 암 환자가 되었다.
그의 상태에 대해 의사는 “길어야 1년 정도밖에 살 수 없습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1년 밖에 살 수 없다는 선고를 받고도 생을 유지했고, 7일밖에 못 살 거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그 약속받은 시간을 지나 10년째 살고 있다. 그는 스스로에게 주문처럼 단 하나의 절대 명령을 내렸다. ‘포기하지 말 것.’ 그에게는 절망의 수렁에서 그를 구원해 주려고 기다리고 있는 천사 같은 아내가 있었고, 자신의 암을 기꺼이 당신이 가지고 가겠다고 비는 부모님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병실에서 만난 환우들과 했던 약속, “걸을 수 있는 힘이 남아 있다면 함께 걷자”라던 생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고 희망을 전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고 작은 수술의 후유증과 네 번의 임상실험 대상자로서 항암제 부작용의 지독한 고통과 통증 속에서도, 어제도 내일도 없이 주어진 오늘 하루를 온전히 살아내기 위해 날마다 페이스북에 ‘일기’를 적어내려가기 시작한다.

_두 번째 이야기
절망의 순간, 다정하게 오늘을 위로하는 것들

그날 나는 한수 배웠다.
셈하지 않고 베풀고 나누는 것이
우리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를…….
사람과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
이것만이 절망의 순간 다정하게 오늘을 위로한다.


살기 위해 내려간 강원도 횡성 시골집 텃밭에서 나비들이 집 앞을 서성이고 있는 모습을 본다. 집 앞에 있는 부추꽃 덕분이다. 어느 날 저자는 부추를 따다 부침을 해먹으려다가 부추꽃이 피어 오른 녀석들은 그냥 온전히 나비들 몫으로 남겨 두었다. 그 덕에 나비와 꽃이 어울리는 풍경을 지켜보는 행복을 선물로 받게 되었다. 또 어느 날은 서울에서 내려오신 윗집 할아버지가 아랫집 팔십대 노부부의 농사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오늘도 큰 지게를 지고 산으로 올라가는 윗집 할아버지를 발견한다. 팔십 먹은 노부부가 따뜻하게 잘 수 있도록 나무를 하러 가시는 중이다. 혹시 친척이라서 돌보는 건가 싶어 여쭤 봤더니 아니라고 하셨다. “그냥 도와주는 거야. 이웃이니깐.” 또 한 번은 새들이 추수해 놓아 겨울 햇빛에 말린 곡식을 쪼아 먹기에 저자가 “훠이, 훠이” 하면서 쫓으려 하자 할머니가 “그냥 두구려. 배부르면 갈 거여. 추운 날씨엔 나눠 먹어야지”라며 오늘도 감자전을 동네에 돌리는 모습 속에서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저자는 자연과 셈하지 않고 살아가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셈하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셈으로 따질 수 없는 큰 선물을 얻게 되었다고 말한다.
컴컴한 어둠 속에 갇혀 지독한 통증으로 절망하고 외로움에 떨 때 먼저 따뜻한 손을 내밀어 준 이웃들이 있었다. 덕분에 지독한 고통 속에서도 오늘 하루를 웃으며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_세 번째 이야기
생의 끝에서 아프게 깨닫는 것들

이즈음 아프게 깨닫는 사실이 있다.
오늘 작은 행복의 씨앗을 심는 기쁨을 아는 사람만이
내일의 행복이라는 열매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아프기 시작한 이후 일기 항목을 좀 더 자세히 적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예전 일기에는 없던 항목 중 하나가 음식이다. 항암 치료를 받을 때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써온 일기 내용을 보면서 재미있는 한 가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중 하나가 ‘오늘 기분 좋은 일’이란 항목에서 ‘아내와 함께 아침을 먹었다’란 표현이 눈에 띄게 많다는 사실이다. ‘아, 아내와의 아침이 늘 나를 웃음 짓게 한 요인이구나!’ 새삼스럽게 스스로를 인식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도시에서 생활할 때는 서로 너무 바빠서 얼굴 보고 밥 먹는 시간이 고작 금요일이나 주말뿐이었다면, 시골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쁘고 즐거운 일이 바로 아내와 밥 먹는 것이 되었단다. 그는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것들에 대해 아쉬워하며 말한다. “왜 이제야 알았을까.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먹는 작은 일상이 가장 기분 좋은 일이란 걸…….” 살면서 우리는 행복해지려고 참 많이 노력한다. 행복해지려고 열심히 돈을 벌고, 돈을 벌기 위해 평생을 저당 잡힌다. 모두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의 행복을 위해서. 그는 지금에 와서 ‘자신이 왜 암에 걸렸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곤 한다. “아마도 행복한 내일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느라 하루하루를 피곤하게 보내고, 그 피로감이 쌓여 결국은 병에 걸리기 쉬운 몸과 마음을 만든 게 아닌가 싶다”고 아프게 고백한다. 결국 행복하기 위해 미뤄 온 ‘내일’이 행복해질 수 없게 된 것이다. 아픈 자신의 상황조차 객관적으로 담담하게 써내려 간 놀라운 글쓰기와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그의 인생관은 수많은 사람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뭔가를 잡기 위해 아주 먼 곳까지 전속력으로 달려가면 그곳에 성공이 있다고 믿지만, 사실 곁에 있는 이의 손이라도 따뜻하게 한 번 더 잡아 보는 게 훨씬 값진 일일지도 모른다. 그의 글을 통해 우리는 경주마처럼 진정한 목표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달리기만 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 계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_네 번째 이야기
사람을 향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걸어서 500킬로미터

침상에 누워 이대로 죽을 날만을 기다릴 수는 없었다.
첫째, 나는 걸을 수 있고,
둘째, 나는 걸을 수 있고,
셋째, 나는 걸을 수 있다.
그리하여 긴 산책을 떠났다.
주위에서 미쳤다고, 걷다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간곡하게 말렸지만,
누구도 나를 포기하도록 하지 못했다.


저자가 투병생활 10년 동안 생사의 갈림길에서 페이스북에 남긴 사람과 생명에 대한 따뜻한 시선 그리고 병실과 어두운 방에서 하루하루 쇠약해지는 삶 대신 아픈 몸을 이끌고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어 매일매일 ‘하루 희망’을 써내려 가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그는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 같은 병을 앓다가 요양원의 두 평도 되지 않는 침대에서 평소에 “죽도록 걷고 싶다”라던 그 소박한 소원도 이루지 못한 채 눈물을 머금은 채 세상을 떠난 환우와, 고(故) 이성규 감독과 “걸을 수 있는 힘이 남아 있다면 함께 걷자. 만약 둘 중 하나가 신의 부름을 받고 먼저 하늘로 간다면, 살아남은 사람이 그 사람 몫까지 걸어서 죽은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자”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약 500킬로미터의 긴 산책’을 하며 아픈 이들에게 생명의 기적을 전한 것이다. 긴 산책을 하며 그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많은 이들이 희망을 선물받았고, 위로를 받았으며,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되었다. 삶의 끝에 이른 그가, 살아갈 날이 많은 사람들에게 오히려 위안과 희망을 준 셈이다.

여기 한 사람이 있다.
그대는 그 한 사람을 가졌는가?


-삶의 끝자락에서도 살아갈 날이 많은 이들에게 오히려 위로와 위안을 주는 사람
-병실과 어두운 방에서 하루하루 쇠약해지는 삶 대신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사람
-시한부 선고 후 눈물 나게 외로운 순간에도 절망보다 희망을 선택한 사람
-아내에게 맛있는 빵집을 차려주는 것이 마지막 소원인 사랑 깊은 사람
-뜨겁게 사랑하지만 때로는 아프게 보낼 줄도 아는 사람
-4번의 임상실험 대상자인 희귀암 환자면서도 더 아픈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
-강원도 횡성 시골에서 이웃들과 셈하지 않고 나누는 삶을 배우며 사는 사람
-눈 오는 날 언덕에 뿌려진 연탄처럼 세상의 좋은 배경이 되고 싶은 사람

‘내게는 이런 사람이 있는가.’ 또 ‘내가 누군가에게 이런 사람인 적이 있는가.’ 우리가 낙담하고 있을 때, 힘을 주고 무슨 얘기든지 할 수 있는 사람, 너무 편하게 산다 싶으면 무슨 이유를 만들어 내가 나태해지지 않게 하는 사람, 어떤 상황에서도 내 편이 되어 준다는 믿음이 있는 사람, 그대는 그 한 사람을 가졌는가? 이 책은 우리에게 이런 물음을 던진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세상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해야 할 때 진정 사람답게 잘 살았노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일깨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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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생의 난간에 꽃을 심다

1. 삶이 애틋해지는 이유
관상쟁이도 돋보기 장사꾼
생의 발목을 잡은 희귀암 GIST
두 번째 시한부 선고, 하지만 울지 않다
한 여대생과 접속하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슈퍼맨이라 불린 사나이
혼자인 여행은 없다
사랑싸움 그 후
어머니의 청국장
부부가 함께 나이 먹는다는 것
“그래도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장모님의 주름골
슬픔 속에서도 생명은 태어난다

2. 다정하게 오늘을 위로하는 것
부추꽃에서 셈하지 않는 법을 배우다
예쁜 시골집
미스코리아 친구의 시골 방문기
가끔은 사람이 그립다
아내의 친구, 조창미
7월의 빵
“추석은 나누는 거야”
기다리는 마음
“오래된 개나 염소 팔아요”
열쇠 수리공 노인
사람이 사는 마을
감자밭과 개구리 엉덩이
겨울 밥 구름
할머니의 초코파이
강아지 1호와 2호
허연 연탄
우리 집 마당 냉장고
까치발 사랑
미소를 머금은 아침
벚꽃 편지
후배의 눈물
5백 배의 무게를 이기는 씨앗
우리 동네 바보 삼용이
“혼자 먹으면 재미없지!”
크리스마스 선물
일에 그림을 색칠하다
아름다운 스펙
이웃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한 적이 있는가?
잔을 비우다
좋은 사람을 위한 고구마 타령
사랑의 릴레이
부치지 못한 편지

3. 생의 끝에서 아프게 깨닫다
오늘 날씨는 맑음
달팽이처럼 느리게, 느리게
엄동설한 강인한 생명력
얼굴에는 미소, 마음에는 평화
‘용서 받기’ 전화
시간은 견디는 게 아니라 창조하는 것
예전엔 미처 몰랐던 것들
사계절이 다 봄, 봄, 봄
인연
그리운 법정 스님
씁쓸한 전화
사회적 기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크리스마스에 자란 희망나무
어른이 된다는 것은 축복이다
내가 가야 할 길
4. 산책, 사람을 향해 걷다
봄, 산책을 떠나다
아내와의 3+1 약속
부산에 도착하다
할아버지, 할머니와의 거래
두려워할 순간에 실천하기
걷고 또 걷다
긴 산책, 긴 하루
안부를 묻는 사람들
우연한 만남, 긴 여운
사랑하는 아내에게
눈이 큰 두 여인
행복한 미안함
소리 내어 울다
멈추지 말고 전진하라
죽음에 대한 외로움
진짜 올갱이국
‘맛항’을 먹을 시간
사랑하는 동생 부부
한밤에 울린 전화소리
감동의 출발
천안 시청 도착
SNS 편지
환우 가족과 지인의 사랑
서울 입성 D-2
서울 입성 D-1
서울 입성
아버지의 생신
꼴찌들의 통쾌한 쇼
내가 없는 동안 아내의 고통
희망을 말하다
주치의와 함께한 10년

에필로그 :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고 사랑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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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글작가
저자 김성환은 1970년생. 삼성, LG, 옥션, 한국투자증권사 등에서 기업 브랜드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했으며, SERA에서 인재개발원 총괄이사를 지냈다. 어린 시절에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화가의 꿈을 꾸었으나, 집안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그림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MBA를 공부하면서도 그의 감성은 ‘그린다’에서 출발해 어려운 회계나 전략 등도 그려 가면서 복잡한 설명을 이해하곤 했다. 그런 탓에 그의 집무실 벽엔 온통 그림으로 채워져 있다. 2004년, 급성맹장염으로 수술을 하던 중 희귀암 GIST를 발견,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며 가장 빛나던 30대 초반에 그의 삶은 곧바로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다. 그러나 좌절과 절망으로 고통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그는 아픔을 딛고 일어나 ‘앞으로 남겨진 시간들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했다. 투병 중에도 그는 사회적 기업 혁신을 위해 무료 강연을 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해 창의력과 인성 강화 교육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Peace Asia 기획위원, The Art Miles Murals Project 홍보자문위원, World Hope Asia & Africa Foundation기획자문위원, 한국과학창의재단 컨설턴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2014년 3월에는 고(故) 이성규 다큐 감독님과 “걸을 수 있는 힘이 남아 있다면 함께 걷자. 만약 둘 중 하나가 신의 부름을 받고 먼저 하늘로 간다면, 살아남은 사람이 그 사람 몫까지 걸어서 죽은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자”라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약 500킬로미터의 긴 산책’을 하며 아픈 이들에게 생명의 기적을 전하기도 했다. 긴 산책을 하며 그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많은 이들이 희망을 선물받았고, 위로를 받았으며,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되었다. 삶의 끝에 이른 그가, 살아갈 날이 많은 사람들에게 오히려 위안과 희망을 준 셈이다. 7일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에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10년을 살아내며 ‘슈퍼맨’이라 불린 저자는 지독한 항암제의 후유증 속에서도 하루하루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 현재는 강원도 횡성 시골집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이웃집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자연과 함께 살며 인생의 참다운 가치와 소박한 행복을 누리며 우리에게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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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성환은 1970년생. 삼성, LG, 옥션, 한국투자증권사 등에서 기업 브랜드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했으며, SERA에서 인재개발원 총괄이사를 지냈다. 어린 시절에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화가의 꿈을 꾸었으나, 집안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그림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MBA를 공부하면서도 그의 감성은 ‘그린다’에서 출발해 어려운 회계나 전략 등도 그려 가면서 복잡한 설명을 이해하곤 했다. 그런 탓에 그의 집무실 벽엔 온통 그림으로 채워져 있다. 2004년, 급성맹장염으로 수술을 하던 중 희귀암 GIST를 발견,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며 가장 빛나던 30대 초반에 그의 삶은 곧바로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다. 그러나 좌절과 절망으로 고통스러워하던 것도 잠시, 그는 아픔을 딛고 일어나 ‘앞으로 남겨진 시간들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했다. 투병 중에도 그는 사회적 기업 혁신을 위해 무료 강연을 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을 위해 창의력과 인성 강화 교육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Peace Asia 기획위원, The Art Miles Murals Project 홍보자문위원, World Hope Asia & Africa Foundation기획자문위원, 한국과학창의재단 컨설턴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2014년 3월에는 고(故) 이성규 다큐 감독님과 “걸을 수 있는 힘이 남아 있다면 함께 걷자. 만약 둘 중 하나가 신의 부름을 받고 먼저 하늘로 간다면, 살아남은 사람이 그 사람 몫까지 걸어서 죽은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자”라고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약 500킬로미터의 긴 산책’을 하며 아픈 이들에게 생명의 기적을 전하기도 했다. 긴 산책을 하며 그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많은 이들이 희망을 선물받았고, 위로를 받았으며,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되었다. 삶의 끝에 이른 그가, 살아갈 날이 많은 사람들에게 오히려 위안과 희망을 준 셈이다. 7일 시한부 선고를 받은 후에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10년을 살아내며 ‘슈퍼맨’이라 불린 저자는 지독한 항암제의 후유증 속에서도 하루하루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다. 현재는 강원도 횡성 시골집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이웃집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자연과 함께 살며 인생의 참다운 가치와 소박한 행복을 누리며 우리에게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