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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양영자 “’88올림픽’ 현정화와 복식 금메달, 못 따면 역적 될 것 같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아침마당’ 양영자가 ’88서울올림픽’을 회상했다.

22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전(前) 탁구선수 양영자가 게스트로, 가수 장계현, 이승연 아나운서가 패널로 출연했다.

이날 양영자는 복식 파트너 현정화 감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영자는 “현정화는 선수 시절 내 최고의 복식 파트너였다. 현정화를 처음 만난 건 그 친구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을 때다. 나는 그 때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며 “선생님이 현정화와 시합을 해보라더라. (초등학생이라) 당연히 내가 이길 거라 생각했는데 졌다. 정말 충격 받았다. 그 때부터 잘하더라”라고 현정화의 타고난 실력을 인정했다.

이어 1988년 개최된 서울올림픽 당시 현정화와 함께한 탁구 여자 복식 경기 영상이 공개됐다. 양영자와 현정화는 탁구 여자 복식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 전 국민에 감동을 안겼다.

영상을 보던 양영자는 “금메달이 확정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현정화 선수하고 그 전 해에 이미 세계선수권 복식 금메달을 땄다. 그래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역적이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경기 부담감을 고백했다.

양영자는 초등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탁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영자는 “그 당시 여자가 탁구를 한다는 건 흔하지 않았다. 나는 가만히 앉아서 진득하게 뭘 하는 게 적성에 맞지 않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활발한 내 모습을 보고 선생님이 탁구를 추천해주셨다. 아무래도 예체능에 소질도 있었고 남들보다 승부욕도 뛰어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前) 탁구선수 양영자는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1987년 세계탁구선수권 복식 금메달,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식 금메달을 휩쓸며 ‘탁구 영웅’이라고 불렸다. 현재는 한국WEC국제선교회 소속의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wjlee@mkinternet.com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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