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제니♥카이 열애, 사생활 침해 국민청원 등장 (종합)

입력 2019-01-0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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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제니♥카이 열애, 사생활 침해 국민청원 등장 (종합)

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엑소 카이가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사생활을 침해하는 파파라치 언론을 폐간해 달라는 국민청원글이 올라왔다.

지난 1일 한 매체는 제니와 카이가 스케줄 외에 함께 있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과 함께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에 카이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동아닷컴에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두루뭉술한 표현으로 사실상 열애를 인정했고 제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동아닷컴에 "열애에 대해 전혀 몰랐다. 확인해보겠다"는 입장만 전한채 별다른 태도를 취하지 않았다. 양 소속사가 신중한 반응을 보인 이유는 엑소와 블랙핑크가 K팝을 대표하는 가수이고, 제니의 경우 데뷔한지 겨우 3년차인 라이징 아이돌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열애 인정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는 데 있다. 일부 팬들이 열애설을 보도한 해당 매체의 폐간을 요청하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것이다.

국민청원은 정부와 국민이 직접 소통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제도다. 개인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 등을 국민청원으로 등록하고 30일 동안 20만 건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 정부나 청와대 관계자들이 청원에 대한 답을 하는 식이다.


관련해, 대중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왜 두 사람의 열애로 국민 청원을 해야하느냐. 소모적이다'라며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주요하지만 일부는 '해당 매체는 알 권리를 이유로 꾸준히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침해하며 파파라치 사진을 찍어왔다. 사생활 침해의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상징적인 의미로 청원 취지를 받아들이면 된다'고 지지를 표현하기도 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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