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Book]'스릴러 킹'의 귀환, 진짜 범인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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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6.01. 오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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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소설 '디 아웃사이더'(The Outsider)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스릴러의 대가' 스티븐 킹(71)의 팬이라면 기쁜 소식이다. 그의 소설 '디 아웃사이더'(The Outsider)가 출간을 앞두고 있다. 예정일은 5월 23일(한국시간)이며 출판사는 스크리브너(Scribner)다.

이야기는 11살 소년의 시체가 어느 마을의 공원에서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목격자나 지문 모두 이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한 사람을 가리키고 있다. 영어 교사이자 딸 둘을 둔 용의자. 그는 알리바이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곧 형사와 지방 검사는 DNA 증거를 추가했다. 다 해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킹 특유의 능수능란한 스릴러 요소가 가미되면서 이야기는 종잡을 수 없게 된다.

킹은 1947년 미국 메인 주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아버지가 가정을 버렸지만 어머니의 헌신 속에 자랐다. 생계는 빠듯했다. 성인이 되어서는 돈을 벌기 위해 세탁 공장 근로자와 건물 경비원 등을 했다. 1971년에 작은 공립학교(미국 메인주 햄든)의 영어 교사 자리를 얻었지만 생활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돈을 벌기 위해 각종 성인잡지에 단편 소설을 싣기도 했다.

반전의 기회는 첫 장편 소설 '캐리'(1973). 이 작품 이후 20여 년간 500여 편을 쏟아내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특히 킹의 소설은 70편 넘게 영화로 만들어졌다. 원작이 가장 많이 영화화된 작가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주요 작품으로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 브라이언 드 팔마의 '캐리',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초인지대', 로브 라이너의 '미저리', 프랭크 다라본트의 '그린 마일', '쇼생크 탈출', '미스트', 로렌스 캐스던의 '드림 캐처' 등이 있다.

때마침 한국에서 연극 미저리가 무대에 올랐다. 배우 김승우의 연극 데뷔 작품이다. 4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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