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모씨(30)는 최근 구찌 스니커즈를 구입했다. 많은 여성이 선호하는 명품백에도 관심이 없던 그가 명품 운동화를 산 이유는 오직 하나. 방탄소년단(BTS) 뷔가 신었다는 이유에서다. 뷔의 운동화를 함께 신으면 커플 아이템을 착용한 느낌을 받는다는 게 이씨의 설명이다. 이씨는 "구찌 운동화는 가격이 비싼 만큼 희소성이 있는 아이템"이라며 "다른 팬들도 쉽게 살 수 있는 아이돌 굿즈(아이돌 파생상품)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기 아이돌이 입은 명품브랜드는 언제나 '완판'된다"며 "아이돌들은 개인 SNS를 통해서도 브랜드를 알리는 등 제품 노출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브랜드에서도 아이돌 협찬에 적극적이다"고 설명했다.
김경은 기자 sil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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