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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뮤직]2018년 YG, 빅뱅의 빈자리는 메워질 수 있을까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2018년 빅뱅의 빈자리는 메워질 수 있을까.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간판 그룹 빅뱅은 당분간 보기가 어렵다. 이미 지난해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과 태양의 군입대가 확정되며 향후 2~3년간은 빅뱅의 완전체 활동은 어려운 상황이다. 사실상 빅뱅은 지난해 연말 열린 ‘빅뱅 2017 콘서트 라스트댄스 인 서울(BIGBANG 2017 CONCERT LAST DANCE IN SEOUL)’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YG에서 빅뱅의 존재는 엄청나다. 단순한 상징성 뿐만 아니라 매출면에서도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미 몇년전부터 빅뱅의 공백이 예견된 가운데 ‘YG 형제그룹’으로 불리던 위너와 아이콘 그리고 블랙핑크가 그 자리를 어느 정도 채울 수 있을지 귀추가 모인다.

지난달 컴백한 아이콘은 한달동안 현재 음원차트 정상을 지켜내고 있다. 아이돌 그룹으로는 2008년 빅뱅의 ‘마지막인사’ 이후 최장기간 1위에 오르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2016년 강렬하게 데뷔한 아이콘은 데뷔초 국내 활동을 제외하면 일본 활동에 집중했다. 해외에서는 새로운 한류 그룹으로서의 성장을 거둬냈지만 빈약한 국내에서는 이를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만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긴 공백기와 활동 번복으로 일부 팬들의 ‘보이콧’을 선언하기까지 했다.하지만 ‘사랑을 했다’을 통해 다시금 국내의 인기는 물론 빅뱅을 이을 다음 주자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릴리 릴리’(Really Really)와 ‘럽미 럽미(LOVE ME LOVE ME)’로 긴 공백기를 뚫고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은 위너는 오는 3월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현재 미국 LA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YG 양현석 대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장 높은 제작비 투입. 보다 완벽하게 준비 중”이라는 글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신곡은 위너의 자작곡으로 지난해 트로피컬 장르에 이에 새로운 장르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YG가 2NE1 이후 7년 만의 내놓은 걸그룹 블랙핑크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마지막처럼’으로 지난해 여름을 사로잡았다.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17년 여름을 강타한 유튜브 최고의 곡’으로 유일한 한국가수로 꼽혔고 무려 175일만에 뮤직비디오 조회수 2억 뷰를 돌파했고 현재 리얼리티 프로그램 ‘블핑하우스’도 방송 7회만에 조회수가 5000만 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또 YG는 다른 기획사에 비해 후발주자로 나선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도 지난해 지상파와 케이블 유명 PD를 대거 영입하며 광폭행보를 선보였다. 이미 ‘교칙위반 수학여행’과 ‘믹스나인’등을 통해 YG표 콘텐츠를 선보인 가운데 2018년도에는 ‘YG 전자’ 등 새로운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YG는 기존 방송 채널 뿐만아니라 유튜브 레드, 네이버 V LIVE 그리고 넷플릭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 제공에 나서며 확장성을 넓힐 계획이다.

하지만 위너와 아이콘의 선전, 블랙핑크의 성장 그리고 콘텐츠 제작에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빅뱅의 공백을 채우기에는 갈길이 멀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실제로 빅뱅이 YG 전체 매출은 물론 상징적으로 차지하고 책임졌던 부분은 상당하다. 당장 빅뱅과 그 외의 팀을 모두 묶어 비교해도 차이는 엄청나고 콘텐츠 제작도 아직 완전하게 자리를 잡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빅뱅 공백을 채우려면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워낙 빅뱅 자체 파이가 컸다.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가 선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YG가 선보인 그룹으로서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고 있다. 콘텐츠 부분에서도 YG 색을 더 털어내야 비로소 성공이 보일 것 같다. YG 소속 아티스트를 출연시키는데 대중이 그들을 보고 싶고 궁금해 할거란 착각을 버려야 대중적인 콘텐츠로 성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YG 엔터 제공·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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