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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최수종의 어두운 과거가 유이에게 들통날 위기에 처했다.

26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75·76회에서 김도란(유이 분)이 친아빠 강수일(최수종 분)의 과거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한 가운데, 김미란(나혜미 분)을 구박하던 나홍실(이혜숙 분)은 소양자(임예진 분)의 난동에 잔뜩 위축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태풍(송원석 분)은 강수일(최수종 분)의 빵집 알바생으로 재등장했다. 지난 방송에서 이태풍은 집에서 쫓겨나 거리를 배회하다 저체온증으로 쓰러졌던 김도란(유이 분)을 구해줬던 청년으로 등장한 바 있다. 강수일은 이태풍을 보자마자 그를 알아차렸고, 이태풍 또한 강수일을 보며 반가워하며 김도란과도 눈인사를 나눴다.

그런데 이후, 김도란은 박동원(강두 분)의 말실수 때문에 강수일과 박동원이 교도소 동기였음을 알게 됐다. 박동원은 자신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김도란에게 "제가 빵에 있을 때 형님한테 신세진 거 생각하면"이라고 말해버린 것.

이에 김도란은 과거 박동원이 '학교'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리며 "빵이면...교도소 말인가..."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후 강수일 방을 청소하다가 김도란은 자신의 어릴 적 사진들이 있는 앨범과 김동철(이두일 분)과 김영훈(강수일 본명)이 주고받은 편지들을 발견했다.

그런 와중에 강수일 손에 죽은 줄로 알았던 사채업자는 살아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노숙자가 되어 있었다.

한편, 장고래(박성훈 분)는 김미란(나혜미 분)을 못살게 구는 나홍실(이혜숙 분)에게 다시 한 번 강력하게 항의했다. 그런데 장고래가 "저를 성소수자로 오해하셨을 때는 고마워서 잘 해주다가, 아니란 걸 알았다고 미워한다는 게 말이 돼요? 미란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요?"라고 따지는 걸 김미란이 들어버리고 말았다.

결국 이 소식은 바로 소양자(임예진 분)에게도 전달됐고, 소양자는 노발대발하며 나홍실에게 소금을 뿌리고 난동을 부렸다. 또한 소양자는 김미란을 이혼시키고, 나홍실과 장고래 둘 다 사기죄로 고소하겠다며 엄포를 놓았다. 마침 그 때 오은영(차화연 분)과 장다야가 우연히 나홍실 집을 찾아가 그 상황을 목격했는데, 오은영은 나홍실에게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니면 어떡해. 저 여자는 그러고도 남을 여자야"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오은영과 장다야는 어울리지 않게 김도란을 공손하게 대하며 소양자를 말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소양자를 찾아가 이야기를 들은 김도란은 나홍실이 소양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 밖에 길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장다야는 극심하게 거부 반응을 보였지만, 장고래가 게이라고 오해해 위장 결혼을 시키려 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될 것을 두려워한 나홍실은 결국 소양자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후 나홍실은 김미란과 소양자한테 꼼짝도 못 하는 신세가 됐다.

한편, 장다야(윤진이 분)는 나홍주(진경 분)와 강수일이 사귄다는 소리에 또 한 번 야단법석을 떨었다. 장다야는 예전 나홍실처럼 강수일이 재산을 노리고 나홍주한테 접근했다고 확신했고, 나홍주는 처음으로 나홍실에게도 "언니는 딸 교육을 어떻게 시킨거야?!"라고 언성을 높이며 화를 냈다.

이후 다시 한 번 강수일 일로 나홍실과 충돌한 나홍주는 짐을 싸서 가출해버렸다. 그렇게 집에서 나와 찾아간 곳은 강수일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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