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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인물관계도. TV CHOSUN 제공
'바벨'이 고품격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는 서막을 올린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TV CHOSUN 새 주말드라마 ‘바벨’(극본 권순원, 박상욱/연출 윤성식)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내던진 검사와 재벌과의 결혼으로 인해 인생이 망가진 여배우의 사랑, 그리고 살인과 암투 속에 드러나는 재벌가의 탐욕스러운 민낯과 몰락을 그리는 미스터리 격정 멜로 드라마다. 앞서 파격 티저와 스틸이 공개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첫 방송 하루 전인 26일 방송되는 '바벨: 더 비기닝'을 통해 생생한 촬영 현장 메이킹과 배우들의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다. 극중 소심하고 유약한 마마보이 태수호 역으로 분하는 송재희의 내레이션과 함께, 대한민국 어벤져스급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첫 대본 리딩 현장부터 ‘바벨’의 탄생 과정과 촬영장 뒷이야기가 펼쳐지는 것.

먼저 윤성식 감독, 권순원, 박상욱 작가부터 박시후, 장희진, 김해숙, 김지훈, 장신영, 송재희, 임정은 등 주역 배우들까지 캐릭터를 직접 소개하고 분석하며 관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전망이다. 특히 배우들은 관전 포인트와 최고의 케미스트리 커플을 꼽는 것은 물론 뜻밖의 시청률 공약까지 선언하며 시청자들에게 알찬 재미와 기대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주말 심야시간을 사로잡을 ‘19금 미스터리 격정 멜로’이자 ‘격이 다른 스케일’의 드라마를 표방하는 만큼 긴장감 넘치는 촬영장 뒷모습이 더해진다. 또한 극 중 거산가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는 한정원 역의 장희진이 팔로우하는 ‘바벨 24시’도 만나볼 수 있다.

제작진 측은 “시청자들의 드라마에 대한 열화와 같은 성화에 힘입어 첫 방송 전 스페셜 방송 편성과 함께 얽히고설킨 캐릭터들의 관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물관계도’까지 공개하게 됐다”며 “배우들의 특별한 모습이 담길 ‘바벨: 더 비기닝’과 다음날 첫 방송되는 ‘바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TV CHOSUN 특별기획 ‘바벨: 더 비기닝’은 이날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고, ‘바벨’ 본편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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