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살인 용의자 행방 '오리무중'...추적범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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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1.28. 오후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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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경기도 화성시의 한 원룸에서 남녀 두 명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용의자의 행방이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야산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는데, 추적 범위를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한 원룸.

38살 여성 권 모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곳입니다.

함께 있던 41살 남성 장 모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에 빠졌습니다.

장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 여성의 지인인 41살 곽 모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곽 씨는 범행 직후 현장을 빠져나와 차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곽 씨의 SUV 차량은 용인의 한 교차로에서 발견됐습니다.

인도 위 펜스를 들이받자 차량을 버리고 부근 함박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헬기까지 투입해 수색 작업에 나섰습니다.

주변엔 대학 두 곳과 마을이 있어서 2차 범행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인근 주민 : 안 잡혔다고 그러더라고요. 두렵기는 하죠. 안 잡혔다가 어디 이 주변에 모텔이나 들어가서 숨어있지 않을까…]

용의자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경찰은 수색 인력을 360여 명으로 늘렸습니다.

또, 다른 도주로가 있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함박산 주변의 대학시설과 주요 교통 시설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CCTV를 확보해 용의자 곽 씨 추적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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